[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서정희 딸 서동주가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서동주는 오는 10월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9일 소속사 측은 "서동주와 한 식구가 된다"며 "오는 10월 서동주의 귀국과 동시에 정식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TV CHOSUN '라라랜드'를 통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서동주는 이혼, 미국에서의 생활, 엄마 서정희와의 관계 등을 스스럼없이 전한 바 있다.
방송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로펌에서 일하며 정식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던 서동주. 그랬던 그는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가 합격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전역을 통틀어 변호사 시험 난이도가 상위권에 속한다.
당시 서동주는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변호사 시험 합격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일 끝나고 집에와서 공부만하고 주말에도 매일 12시간 이상 공부만 하니 우울해서 죽을 것만 같았다. 이러다가 미칠 것 같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도 불안한 마음에 한 시간 이상 밖에 있을 수 없었다"며 "그렇게 몇 개월간의 고군분투를 한 끝에 결국 합격이라는 영광스러운 결과물을 얻게 됐다"고 시험 공부 과정을 회상했다.
또한 "세상은 정신이 쏙 빠질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나만 뒤처져 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지만, 오늘도 그릿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려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뭐라든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가보려 한다. 그러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와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는 글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변호사 시험 합격 후 현재 Perkins Coie(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근무 중인 서동주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방송 활동을 겸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변호사로, 한국에서는 방송인으로 활동할 예정인 것.
서동주는 변호사 시험 합격 소식을 전한 직후인 지난 6월 채널A '굿피플'에 출연해 미국 변호사 시험, 로펌 인턴 생활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 이미 '라라랜드', '굿피플'을 통해 방송 경험을 한 셈이다.
37세의 나이에 미국 변호사가 된 서동주는 한국 방송인으로 또 한번 새 도전을 하게 됐다. 이러한 서동주의 '열일' 행보에 누리꾼들은 "변호사, 방송인 겸업이라니. 멋있다", "방송 보고 팬 됐다. 응원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서동주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