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한성 그룹의 차기 회장이 되기 위해 움직였다.
홍종현이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최명길과 손잡고 한성 그룹의 차기 회장이 되기 위해 긴급 주주총회를 열었다. 회장 자리에 대한 욕심 때문이 아닌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내린 결단으로, 김소연과 아이를 지키고 아버지 동방우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것. 하지만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명길과 김소연의 관계가 밝혀지고, 이로 인해 김소연이 쓰러지며 홍종현에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태주(홍종현 분)는 전인숙(최명길)을 통해 나혜미(강성연)의 계획을 알게 됐다. 강미리(김소연)가 아이를 낳으면 아이는 빼앗고 이혼을 시키려 한 것. 이 사실을 먼저 알게 된 인숙이 태주에게 “태주야. 너 한성 그룹 회장되자”라고 제안했고, 태주 또한 고심 끝에 회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모님 박선자(김해숙)가 폐암 말기라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며 임신 중인 미리에게 말을 해줘야 할지 고민했다. 결국 미리를 붙잡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태주는 함께 병문안까지 가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여러모로 힘든 일이 겹친 가운데 미리의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태주는 한성 어패럴 대표직도 대신할 테니 어머니와 몸조리에 집중하라고 말하며 다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움직였다. 인숙이 각 그룹별 임원들을 만났다면 태주는 그룹의 회장이자 자신의 아버지 한종수(동방우)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당신들의 계획을 알고 있었다면서 “긴급 주주총회를 열 겁니다. 한성 그룹 총재 한종수 회장의 해임안입니다”라며 자신의 패를 공개했다. 이어 “더 이상 아버지가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전 그들 말대로 아버지를 용서해보려고 합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그룹의 회장 자리에 대한 욕심이 아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그리고 미리와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내린 태주의 결단이었다. 아들의 손으로 아버지를 끌어내린다는 게 쉽지는 않을 터. 그 모든 손가락질과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관계를 되돌리고 싶은 게 태주의 마음이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나혜미가 위기감을 느끼고는 기자에게 인숙과 미리의 관계를 터트렸고, 미리는 선자의 병원 앞을 둘러싼 기자들로 인해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에 태주가 미리와 아기를 지키고 일을 성사 시킬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홍종현은 한태주의 다사다난한 인생 속 그가 느끼는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해내고 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의 복잡한 관계, 폭발하는 분노와 처연한 감정 등이 보는 이들의 흡인력을 배가시키며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성숙해지는 홍종현의 연기력과 풍부한 눈빛 연기가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마지막까지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드라마 초반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왔던 홍종현이 끝까지 그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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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