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최명길과 모녀 관계가 밝혀지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99회·100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유산 위기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한종수(동방우)와 나혜미(강성연)가 강미리를 내쫓을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한태주는 전인숙(최명길)과 함께 긴급 주주총회를 준비했고, 직접 한종수를 찾아갔다.
한태주는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긴급 주주총회를 열 겁니다"라며 밝혔고, 한종수는 "안건이 뭐야"라며 물었다. 한태주는 "한종수 회장의 해임안입니다. 전 더 이상 아버지가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고용한 비리 인사들도 해임할 겁니다"라며 선언했다.
한종수는 "여자들한테 홀려가지고는"이라며 분노했고, 한태주는 "아버지가 방금 말씀한 그 여자들은 아버지를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자기 엄마를 자기 딸을 빼앗아간 장본인인 아버지를 저한테 용서하라고 했다고요. 다시 아버지와 아들로 잘해보려고. 그래서 이러는 겁니다"이라며 못 박았다.
또 한태주는 나혜미에게 "당신이 사람입니까. 당신도 아이가 있는 엄마잖아요. 근데 어떻게 아이와 엄마를 강제로 떼어놓을 생각을 합니까"라며 추궁했다.
나혜미는 도리어 "난 또 뭔 소리라고. 웃긴다. 나랑 강미리랑 같니? 난 좋은 엄마야. 난 누구처럼 출신 성분 세탁해가며 어른들 속여먹은 적도 없고 정정당당하게 네 아빠랑 연애하고 결혼해서 우리 태호 낳은 거라고. 다 네 자식을 위해서야. 내 손주가 그런 사기꾼 밑에서 자라는 걸 어떻게 두고 보니"라며 쏘아붙였다.
한태주는 "저도 내 동생 태호가 당신처럼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사람 밑에서 자라는 거 두고 볼 수 없습니다"라며 경고했고, 나혜미는 "그건 아마 네 뜻대로 안 될 거다. 네 편? 웃기지 마. 진실이 밝혀지면 그들도 돌아설걸. 두고 봐. 일은 벌어져 봐야 아는 법이니까"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나혜미는 기자에게 강미리와 전인숙이 모녀 관계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강미리와 전인숙의 관계가 뉴스로 보도됐고, 강미리는 배에 통증을 호소하며 실신했다. 화가 난 박선자는 한종수(동방우)의 집으로 향했다. 박선자는 한종수를 보자마자 "야. 이 상놈의 자식아"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특히 강미리가 충격으로 인해 아이를 유산하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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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