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원희룡 지사가 집에서는 영원한 을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원희룡 지사 부부의 아침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원희룡 지사의 동갑내기 아내 강윤형은 주방에서 아침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강윤형은 원희룡 지사와 같은 제주도 출신으로 현재 정신과 전문의 의사였다. 주중에는 서울에서 지내고 주말이 되면 제주도에 오고 있었다.
원희룡 지사는 밥상이 다 차려질 때 쯤 주방에 나타났다. 강윤형은 원희룡 지사가 전날 술을 많이 마신 것에 대해 물어봤다. 원희룡 지사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며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순간 원희룡 지사 부부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다른 출연자들은 침묵이 제일 무섭지 않으냐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집으로 향할 때부터는 영원한 을이라고 털어놨다.
원희룡 지사는 도청에서 직원들을 대할 때와는 달리 집에서는 아내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강윤형은 원희룡 지사가 술을 많이 마신 게 못마땅한 얼굴이었다.
강윤형은 원희룡 지사가 식사하는 것을 가만히 보더니 갑자기 몸무게를 물어봤다. 원희룡 지사는 77, 78kg 정도 된다고 했다. 강윤형은 "당신은 74kg까지 돼야 한다. 얼굴이 부풀린 빵 같다. 가급적 저녁에 적게 드시고 술 칼로리 높은 거 알잖아"라고 조곤조곤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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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