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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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주지·대장용종"…'플레이어'라서 가능한 예측불허 랩배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09 06:55 / 기사수정 2019.09.09 04: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보기만 해도 웃긴 힙합 서바이벌이 탄생했다. 

8일 방송한 tvN '플레이어'에서는 '쇼미더머니'시리즈를 패러디한 '쇼미더플레이'가 펼쳐졌다. 

'쇼미더플레이'는 화려한 프로듀서진을 구축, '쇼미더머니'를 방불케하는 예선전이 펼쳐졌다. MC동꼬(장동민)과 팔로알토가 한 팀이 된 데 이어, 션과 조우찬, YDG와 딘딘, 다이나믹 듀오 등 '쇼미더머니'에서 볼법한 프로듀서 위용을 갖췄다. 지금 방송 중인 Mnet '쇼미더머니8' 프로듀서진 못지 않다. 

다양한 래퍼 지망생들의 랩이 펼쳐진 가운데 '플레이어' 주요 출연진들은 각각 와이뒤지지(이진호), MC주지(이수근), MC선지(이용진), 황삐용쓰(황제성), 스몰스(정혁), 자이언인(김동현), 쭈니워커(이이경), MC뻑가(김종민) 등으로 분했다. 

특히 이수근은 산사에서 내려온 스님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로 불경을 활용한 랩과 뛰어난 라임, 박자감각 등을 선보이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예선전에는 '고등래퍼2'의 준우승자 이로한이나 Mnet '슈퍼스타K2' 준우승자 존박 등도 도전장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리듬파워를 선택한 이로한이나 랩 없이 노래만 하는 바람에 존박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팀별 디스랩 배틀도 흥미진진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랩가사부터, 상대의 약점을 확실하게 비꼬고, 심지어 대장용종까지 언급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가사가 쏟아졌다. 

예능 프로그램의 가장 큰 미덕이 '웃음'이라면 '플레이어'의 '쇼미더플레이'는 확실히 성공했다. 깊은 고민이나 성찰 대신, 웃음만은 화끈하게 안겼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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