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멜로가 체질' 안재홍이 이유진에게 천우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10회에서는 임진주(천우희 분)를 바라보는 손범수(안재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장은 정혜정(백지원), 임진주의 대본을 확인한 후 정혜정에게 "나랑 절 보러 가자"라고 밝혔다. 국장은 정혜정에게 "작가님 대본이 임 작가 대본이랑 비슷하다. 심지어 대사까지 뉘앙스가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혜정이 "걔가 내 것 표절했단 거야?"라고 하자 국장은 "임작가가 정 작가를? 에이"라고 했다. 정혜정은 "야!"라고 소리 질렀지만, 스님이 지나갔다. 정혜정은 "나 소리 못 지르게 하려고 여기 데려온 거지"라고 했고, 국장은 "겸사겸사"라고 응수했다.
대본이 비슷한 건 김환동(이유진)과 임진주가 서로의 연애사를 작품에 담았기 때문이었다. 임진주가 "어떻게 우리 기억을 남한테 팔아먹을 수가 있는 거지. 왜 나랑 있었던 일을 마음대로 드라마에 쓰냐고"라고 하자 손범수(안재홍)는 "자긴 안 썼나?"라고 말하면서도 임진주를 위한 음식을 만들었다.
김환동은 임진주에게 먼저 연락해 미안하다고 했다. 임진주는 미안하단 말을 거부하며 "그냥 우린 일기장에 있는 걸 쓴 거야"라고 말했다. 김환동은 임진주가 쓴 글로 자신이 작품을 만들 날을 바란다고 했지만, 임진주는 "내가 뒤를 밟혔네?"라며 밖을 바라봤다. 손범수가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손범수는 "스태프, 배우 다 뺏어간 놈이 작가까지 노려?"라고 농담하며 "못 뺏겨. 지키고 서 있을 거야"라고 했다. 손범수는 김환동이 대본 수정에 관해 묻자 "작가님 뜻대로? 난 수정했으면 좋겠지만. 너와 작가님 추억을 내가 찍고 있자면 질투가 난달까"라고 솔직히 말했다. 김환동이 "진주 좋아하냐"라고 묻자 손범수는 "작가님 아니고 진주?"라며 "어. 자꾸 사람 웃게 해"라고 답했다.
한편 이소민(이주빈)은 이민준(김명준)이 곁에 있어야 한단 사실을 깨달았다. 이소민은 이민준의 집으로 달려갔고, "네가 나 좋아하는 거 알아. 네가 자신이 있든 없든 신경 안 써. 당장 내가 죽겠거든. 네가 보고 싶어 죽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민준은 "이리로 와봐"라며 이소민을 안았다. 이민준은 이소민의 마스크를 벗기고 입맞추려 했지만, 이소민은 다시 마스크를 썼다. 이소민이 "민낯이야"라고 가려 하자 이민준은 "나만 보잖아"라며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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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