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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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SNS 폭로·문자 공개→부디 법정으로 [종합]

기사입력 2019.09.06 01: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길어지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진흙탕 파경은 이제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때다. 

지난 5일 안재현이 법률대리인으로 방정현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구혜선과의 이혼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안재현 측은 "먼저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혼인이 사실상 파탄이 난 만큼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 증명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법원 판단을 받기로 했음을 밝혔다.

특히 안재현 측은 구혜선의 SNS 주장이 사실관계가 어긋나 있으며 이로 인해 관계 없는 제3자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재현이 정준영과 절친한 사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주고 받은 2년 간의 문자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2년 간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문자에는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소상하게 담겼다. 보도 내용이 전해진 뒤 구혜선은 SNS를 통해 재차 반박에 나서며 여배우와의 외도설까지 제기했다. 촬영 중인 여배우라는 그의 언급과 호텔에서 가운을 입고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등이라는 내용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대해 안재현 측은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역시 법원에 제출해 주길 바란다. 안재현 씨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인해 안재현과 최근 드라마 촬영 중인 오연서, 김슬기 등 배우들도 졸지에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대중은 충분히 두 사람 사이의 불필요한 정보를 숱하게 들었다. 안재현이 쓴 각서를 봤고, 두 사람이 나눈 문자까지 봤다. 계속되는 진흙탕 폭로 속에서 관련없는 제3자가 피해를 입는 일까지 벌어졌다. 

'블러드'를 통해 사랑을 키우고, tvN '신혼일기'를 통해 현실 신혼 생활까지 보여줬던 두 사람이지만 이혼 과정의 진흙탕 싸움까지 생중계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제 두 사람의 사정은 법원에서 해결할 문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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