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최진혁이 손현주의 죽음에 오열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31, 32회에서는 이태경(최진혁 분)과 서연아(나나)가 송우용(손현주)과 탁수호(박성훈)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경과 서연아는 탁수호로부터 장영미(지혜원)를 보호하기 위해 거처를 옮기고자 했다. 탁수호는 사람을 보내 장영미의 거처를 알아냈다.
하지만 탁수호가 갔을 때 장영미가 아닌 서연아가 있었다. 서연아는 탁수호가 장영미의 행방을 묻자 모른다고 말하면서 "내가 널 반드시 쳐 넣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탁수호는 "걔 대신 네가 들어가면 되겠네"라고 말하며 서연아를 집 지하로 끌고 왔다. 그때 이태경 일행이 들이닥쳤다. 마형사(이학주)는 탁수호를 납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태경 일행은 탁수호가 찍은 피해자들 사진과 벽지에 묻은 혈흔을 발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수호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조사를 받지 않고 버텼다. 송우용은 최과장(장인섭)의 폭로에도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로 나왔다.
이태경은 서연아에게 7년 전 산장 살인사건에 대해 털어놓으며 그 사건을 맡아달라고 했다. 서연아는 거절하려고 했다. 이에 이태경은 "네가 수사해야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연아는 이태경의 진술을 토대로 송우용을 체포했다. 송우용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태경은 법정에서 송우용이 자신의 동생 이태주(김현목)를 죽인 자들을 트로피로 살해한 것을 증언했다. 서연아는 왜 말리지 않았는지 물었다. 이태경은 "정말 솔직히는 내 동생 죽인 그놈들을 죽이고 싶다는 복수심에 모른 척한 건지도 모른다. 조현우가 한 것으로 위장해 덮어 씌웠다. 저는 살인 방조했다"고 답했다.
송우용의 변호인은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맞섰다. 서연아는 송우용 아들 송대진(김희찬)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송대진은 송우용이 자신의 죄를 자백한 녹음파일을 갖고 있었다.
알고 보니 송우용은 송대진이 녹음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였다. 송대진은 "제가 녹음하고 있는 거 다 아셨죠? 그런데 왜 그러셨느냐"라고 물어봤다. 송우용은 눈시울으르 붉히며 "우리 아들이 원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송우용은 산속 별장으로 이태경을 불러 "내가 널 그렇게 만든 거다. 넌 그 살인에 대해 아무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 너 아주 잘 살았다. 미안하다"고 뒤늦은 사과를 했다.
이태경은 별장에서 나와 차를 타고 가던 중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다시 송우용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이태경이 도착했을 때 이미 송우용은 사망한 상태였다. 이태경은 사망한 송우용을 보고 "형 장난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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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