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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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유은성, 김정화 울린 '엄마 손 약식'으로 승리 [종합]

기사입력 2019.09.05 21:27 / 기사수정 2019.09.05 22:0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정화를 울린 김정화 남편 유은성이 승리를 거뒀다.

5일 방송된 올리브 '극한식탁'에 결혼 8년 차 이현이♥홍성기 커플, 결혼 7년 차 김정화♥유은성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두 커플은 본격적인 요리 대결에 앞서 남편의 실체를 파헤치는 '극한 프로필' 시간을 가졌다. 이는 아내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된 프로필이다.

홍성기는 "2012년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톱 모델 이현이와 결혼했다"는 프로필에 대해 "결혼하고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현이는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에 대해 "아내가 했던 사소한 말도 다 기억하는 센스쟁이 남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흘러가는 말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가보고 싶다고 했던 곳도 며칠 뒤 꼭 데리고 간다"고 덧붙였다.

김정화 남편 유은성은 CCM계의 어린 왕자라는 별명이 있었다. 유은성은 "이제는 왕"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저작권 및 음원료에 대해서 김정화는 "저작권 통장을 남편만 알고 있다. 저는 모른다. 벌어오는 수입은 다 저에게 주고 제가 관리를 하는데, 저작권과 음원료 통장만 따로 있다. 아직 저에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정화 남편 유은성은 6살 연하 아내에게 지금까지 존댓말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의 키스신을 보고 문자로 '키스 잘했냐?'라고 보냈다고 알려져 웃음을 안겼다.

김정화는 "간단한 뽀뽀 정도의 신이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진하게 가보자고 해서 키스신이 됐다. 생각보다 격한 키스신이 됐다.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키스신 잘 찍었어?'라고 온 것"이라고 전말을 설명했다.

유은성은 "약간 트라우마가 있었다. 아내가 결혼 전에 뮤지컬 '그날들'을 했는데, 뽀뽀신이 한 번 있다더라. 뮤지컬 50회 계약 중 제가 44번 정도 봤다"며 "1부에서 가벼운 키스신이 나왔는데, 2부에서 진한 키스신이 나왔다. 관람할 때마다 두근두근하더라. 너무 싫더라"고 말했다.



홍성기, 유은성의 요리 대결 준비 과정도 공개됐다. 홍성기와 유은성은 제작진으로부터 미션박스를 전달받았는데,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아내가 매일 먹어도 안 질릴 요리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홍성기는 친구를 만나 조언을 구했고, 유은성은 종이에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나열한 뒤 김정화의 이모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본격적인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홍성기는 '낙지 품은 단호박', 유은성은 '엄마 손 약식' 만들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준비해온 레시피대로 요리를 완성해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김정화는 "엄마가 해주던 약식과 비슷한 비주얼"이라고 밝혔다.

완성된 요리의 시식 시간도 다가왔다. 먼저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의 요리를 맛봤다. 이현이는 냄새를 맡은 뒤 "향이 안 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남편의 요리를 맛본 뒤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념은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맛있다"면서도 "채소가 조금 덜 익어서 모든 재료가 샐러드처럼 살아있다"고 덧붙여 평했다.

두 번째로 김정화가 남편 유은성이 만든 요리를 시식했다. 유은성은 시식에 앞서 "아내에게 처음 해주는 요리라서, 정성을 보고 먹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엄마가 약식을 만들고 있으면 간을 보라고 한 번 먹어보라고 해주셨다. 엄마가 만든 것처럼 찰지진 않은데 한 숟가락 건넸을 때 먹었던 그 맛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유은성은 결국 눈물을 훔쳤다.

투표 결과 극한식탁 두 번째 승자는 유은성이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올리브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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