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안재현은 이혼을 요구하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안재현을 향한 구혜선의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구혜선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사랑꾼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들이기에 구혜선의 갑작스러운 고백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 3년차인 구혜선과 안재현. 구혜선은 "결혼 후 권태감으로 변심한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안재현과 나는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구혜선의 폭로에도 며칠간 입을 다물고 있던 안재현은 논란 3일만에 입을 열고는 구혜선과 함께하면서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여기에 또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던 중 그는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 대학교에 복학해 학업에 충실하겠다면서 대중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잠정 은퇴 암시 메시지는 현재 삭제했고, 이후에 몇 차례에 걸쳐서 안재현을 향한 폭로를 이어나갔다.
최근에는 안재현과 결혼생활 중에 쓴 '결혼 수칙'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속에는 안재현이 지켜야 할 일들로 '먹은 음식 제 때 치우기', '신발 정리하기', '벗은 옷은 제자리에 두기', '인사불성 되지말기', '술 취해 기분이 좋아도 소리지르거나 손찌검·폭력 하지 않기'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안재현이 비난받기 마땅한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지난 4일,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메시지 내용을 한 매체에서 단독 보도하자 구혜선은 억울함을 내비치며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라면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의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은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고 말한 뒤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의 여배우"라는 구혜선의 한 마디에 대중은 당연히 안재현이 현재 촬영하고 있는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 오연서와 김슬기의 이름을 거론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에게도 불똥이 튀면서 애먼 사람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구혜선은 안재현을 향해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과다. 3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라고 했다. 이런 와중에도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구혜선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안재현을 향한 구혜선의 강도 높은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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