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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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균, 투르 드 코리아 제8구간 우승

기사입력 2010.04.30 18:49 / 기사수정 2022.04.16 18: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투르 드 코리아'가 최종 목적지인 서울 광화문을 향해 막판 질주를 펼치고 있다.

30일 열린 제8구간 레이스는 이번 대회 구간 중, 가장 길고 험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김주훈)이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2010' 제8구간 경주의 우승자는 최종균(EMG 사이클링)이었다. 최종균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5시간 56분 4초로 우승지점에 들어왔다.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종균과 같은 시간에 들어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2위로 결정됐다. 3위는 5시간 59분 9초를 기록한 정은성(경기도)이 차지했다.

개인종합은 7구간과 1,2,3위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 마이클 프리드만(젤리벨리)이 29시간 10분 39초로 1위를 유지했고 제시 앤서니(캘리배네핏스트레터지스)가 29시간 10분 56초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니시타니 타이지(일본)가 29시간 11분 7초로 3위를 기록했다.

팀 구간 순위는 8구간 우승자인 최종균이 속한 EMG사이클링 팀이 17시간 54분 22초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팀이 올랐고 경기도 팀은 17시간 57분 27초로 3위를 기록했다.

젤리벨리 팀이 87시간 36분 24초로 1위로 팀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홍콩차이나 팀이 87시간 39분 25초로 뒤쫓고 있으며 일본팀은 87시간 47분 4초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KOM(산악구간) 종합은 험한 진고개를 넘고 우승한 최종균에게 돌아갔다. 2위는 공효석(서울시청)이, 3위는 윌리엄 루트리(젤리밸리)가 차지했다.

8구간은 이번 대회 중, 가장 길고 험난한 코스였다. 경상북도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며 큰 고개가 세 개나 있었다. 해발 696m의 죽령재와 급커브가 심했던 원동재, 그리고 해발 960m의 진고개를 넘는 것이 승부의 열쇠였다.
 
진고개 오르막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고개 정상에서는 우박으로 바뀌어 내려 선수들의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렸다. 다행히 투르 드 코리아 2010 후원의료기관인 자생한방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부상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8구간 코스는 험난했지만 주문진 입체교차로부터 양양공항 입구까지의 해안도로는 장관을 연출했다.

대회 종료를 하루 앞둔 5월 1일은 양양에서 춘천까지 제9구간 경주가 펼쳐진다. 8구간에 비해 거리는 145.5km로 짧지만, 대회 전 구간에서 가장 힘든 구룡령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투르 드 코리아 (C)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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