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황금정원’이 매 장면마다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이 속이 뻥 뚫리는 쾌속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얽히고 설킨 인물들간의 대립이 깊어지며 더욱 심장 쫄깃하고 통쾌한 장면들이 매회 쏟아지고 있다. 이에 한지혜(은동주 역)-이상우(차필승 역)-오지은(사비나 역)-차화연(진남희 역)-정영주(신난숙 역)-조미령(한수미 역)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금빛 한방' 모먼트를 꼽아봤다.
◆8회 한지혜, 셜록 뺨치는 예리한 촉! 오지은 정체 확인 돌직구 엔딩!
한지혜는 화끈한 돌직구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극중 한지혜는 오지은이 문지윤(이성욱 역)의 전 아내이자 강준혁(이믿음 역)의 친모인 ‘은동주’라고 확신했다. 이후 한지혜는 오지은을 찾아가 “은동주씨”라며 그를 불러 세웠다. 더욱이 한지혜는 굳어져 뒤돌아선 오지은에게 “맞죠? 당신 진짜 이름. 대답해 봐요! 은동주가 맞죠?”라고 다그쳐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이처럼 한지혜는 거침 없는 돌직구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했다.
◆26회 이상우, 웃겼다가 설렜다가~ 이마키스부터 로맨틱 첫 입맞춤까지! ‘심쿵’
이상우가 주말 남친으로 등극,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이상우는 장난기 많고 능청스러운 개구쟁이 면모부터 무심한 듯 다정한 따도남 매력까지 발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회, 이상우는 “인심 썼다! 난 내성적이니까 언니가 하라고”라며 한지혜에게 입술을 쭉 들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천천히 한지혜에게 다가선 이상우는 입술이 아닌 이마에 쪽 입을 맞춘 뒤 “이건 아껴야지. 난 소중하니까”라고 말해 또 한번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터트렸다. 그런 가운데 이후 이뤄진 한지혜-이상우의 첫 키스는 그 어떤 입맞춤보다 로맨틱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살면서 고생한 거 내가 보상해줄게, 앞으로 오래도록”이라며 한지혜를 소중하다는 듯 감싸 안고 키스해 심장을 밤새 요동치게 만들었다.
◆4회 오지은, 첫 방송부터 국민악녀 등극! 전 남편 문지윤에 속사포 독설!
오지은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극중 인생을 두 번이나 세탁한 오지은은 전 남편 문지윤을 마주하고 경악했다. 더욱이 오지은과 문지윤 사이에는 아들 강준혁까지 있었다. 아들을 한 번만 만나달라 사정하는 문지윤에게 오지은은 “짐승도 제 새끼는 알아본다고? 그래 난 짐승만도 못한 년이야. 너뿐 아니라 네 새끼도 나한테는 이미 죽은 사람이야”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더욱이 “제발 좀 그만 질척대라고! 내 인생에서 꺼져”라며 이성을 잃고 발악하는 오지은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시청자들은 해당장면을 첫 방송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28회 차화연, 회장님 ‘극대노’ 대유잼! 김유석-조미령 불륜 확인 후 폭풍 스매싱!
극중 차화연이 김유석(최대성 역)과 조미령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어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조미령은 차화연이 믿고 의지했던 그의 수행비서였던 바. 차화연은 충격과 배신감에 이성을 잃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차화연은 김유석에게 폭풍 등짝 스매싱을 날렸고, 이후 자신을 말리는 조미령에게 또한 뺨을 거세게 내려쳤다. 특히 극중 I&K 그룹의 회장으로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차화연이 예상치 못한 격렬한 반응을 보여 더욱 반전의 꿀잼을 터트렸다.
◆23회 정영주, 美친 존재감 발산! 이칸희 피 싸대기 협박!
극중 정영주는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는 고교선배 이칸희(김순화 역)가 등장하자 또 다시 추악한 본색을 드러내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정영주는 “똑똑히 봐. 지금 너 때문에 내가 죽는 거니까”라며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손에 움켜쥐고 자해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더욱이 정영주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으로 이칸희의 뺨을 거세게 내려치며 “(나타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면 그 때는 네 뺨이 아니라 내 목을 칠 거야”라고 서슬 퍼런 경고를 남겨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특히 정영주의 ‘피 싸대기 협박’은 그의 강렬한 존재감이 제대로 폭발한 장면이었다.
◆26회 조미령,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침대 밑 숨은’ 오지은 현장 검거!
조미령이 조용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오지은은 김유석과 조미령이 불륜 관계임을 확인하기 위해 조미령의 방을 뒤졌다. 이때 오지은은 조미령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재빨리 침대 밑으로 몸을 숨겼고, 닫힌 문소리에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지만 문 앞에 조미령이 서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미령은 당황해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는 오지은에게 더욱 차분하고 침착한 말투로 “누구를 바보로 알아요?”라며 쏘아붙였다. 더욱이 조미령은 오지은이 과거 ‘은동주’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압박해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했다.
‘황금정원’ 제작진 측은 “매회 모든 캐릭터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관심 가져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하며 “금주부터 본격적으로 2막이 오른다. 인물들이 더욱 얽히고 설키면서 꿀잼이 폭발할 것이다. 끝까지 함께 본방사수 해달라”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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