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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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투혼-열정 가득한 태극전사 기대"

기사입력 2010.04.30 13:32 / 기사수정 2010.04.30 13:3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이 선수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분명히 투혼이 있고, 열정이 있다"

허정무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논현동 플래툰쿤스트할레에서 본선 예비 엔트리 발표 행사를 가지면서 밝힌 말이다. 경쟁력있는 선수들을 통해 당당하고 유쾌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허 감독은 30명 엔트리 명단을 밝힌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예선과 A매치 및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걸러왔다"고 말하면서 30명 선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해내야겠다는 자신감과 투혼을 가지고 있다"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목표 달성을 이루겠다. 국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황재원과 김치우가 대표팀에 선발된 것에 대해 허 감독은 "황재원은 수비 자원 보강 차원에서 발탁했고, 김치우는 지난해 탈장 수술 이후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판단해 이름을 올렸다"면서 "다음달 16일에 있을 에콰도르전을 통해 국내파는 정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며, 해외파는 컨디션 점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설기현과 김두현의 탈락에 대해서는 "30명의 예비 명단을 나름대로 각 포지션별로 고민을 했다"면서 "애석한 감은 있지만 설기현은 현재 재활중이고, 운동장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못하고 있어 제외했으며, 김두현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첫 경기, 그리스전을 강조하면서 "첫 경기부터 잘 치러야 한다. 과거에는 처음에 두려워하고, 지나친 부담감을 가졌지만 이번만큼은 당당하고 유쾌하게 도전하고 싶다"며 매 경기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명의 엔트리에 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면서 신뢰감을 나타내 보였다.

이날 엔트리 발표와 더불어 월드컵 본선에서 입고 뛸 새 홈 유니폼 발표도 함께 한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0일경,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뒤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가지며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를 한다. 

[사진= 허정무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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