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안재현과 파경 위기를 맞은 구혜선이 연예계 활동 중단과 동시에 학업 복귀 계획을 알렸다.
구혜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2일 엑스포츠뉴스에 "구혜선이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을 끝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 복학 등 학업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균관대 복학 준비 계획을 알렸다. 구혜선은 지난 2011년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입학했지만 졸업은 하지 않았다.
구혜선은 오는 10월 발간 예정인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관련 일정을 소화한 후 계획에 따라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게 된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는 에세이 속 글귀를 업로드했다.
누리꾼들은 '마지막 인사'라는 표현으로 구혜선이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고, 이는 사실이 됐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SNS에 남편 안재현과 불화를 고백했다. 두 사람은 KBS 2TV '블러드'(2015)에 함께 출연한 뒤 이듬해 5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때 tvN 리얼 예능 '신혼일기' 등으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3년 뒤 폭로전을 파경 위기를 맞았다. 구혜선은 "이혼을 원하는 남편과 달리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