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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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전 시즌 조사 착수→타 서바이벌 확대 가능성 제기[종합]

기사입력 2019.09.02 17:50 / 기사수정 2019.09.02 17:4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듀스X 101' 조작 논란이 전 시즌으로 확대된 가운데 Mnet의 다른 서바이벌까지 수사 대상이 확대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X 시즌 4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 그 이전인 시즌1~3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Mnet의 또 다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즌4 관련 자료를 먼저 압수수색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니까 추가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로우 데이터와 최종 순위 간 변동이 있는지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사 대상을 '프로듀스' 시리즈로 한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찰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이외에도 Mnet의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아이돌학교' '슈퍼스타K'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번 경찰의 수사가 '프로듀스101'을 넘어 Mnet의 모든 서바이벌로 확대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19일 방송된 '프로듀스X 101' 마지막회 방영 이후 연습생 20인의 순위 선정과 관련해 부적절한 개입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습생 20인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것이 근거였다.

침묵하던 제작진은 최초 "투표율을 투표수로 환산해 발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반발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제작진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CJ ENM 사무실 및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팬들은 '프로듀스X 101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작진 및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고발했다.

특히 진상규명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아이돌학교' 등에 대한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어 '프듀X 101'의 전 시즌인 '프듀48'의 마지막화 득표수 역시 '프듀X 101'과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며 '프듀48'에 대한 조작 의혹 역시 제기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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