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故김성재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4일 마감을 앞둔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국민 청원 청원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도 공식 SNS를 통해 방영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한 모습을 게재했다.
과거 故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달 3일 '그것이 알고 싶다'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같은 달 2일 김 씨의 손을 들어주며 "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보고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으나, 제작진 입장에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본 방송은 국민적 관심이 높았으나 많은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왔던 미제사건에서, 사건해결에 도움이 될수도 있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드러났다는 전문가들의 제보로 기획되었고, 5개월간의 자료조사와 취재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채 원천적으로 차단받는 것에, 제작진은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또 "방송 자체가 금지될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에, 법원의 결정을 따르되, 이미 취재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금지가처분에 대해 논란도 계속됐다. 제작진이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이내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국민청원자는 빠르게 늘어났다.
故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을 비롯해 채리나, 김송, 표창원 의원 등이 '그것이 알고싶다' 故김성재 편 방송을 요청하며 국민청원을 독려했다. 한국PD연합회도 "방송내용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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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