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듀스X 101'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이 앞선 시즌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프로듀스X 시즌4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 그 이전인 시즌1~3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Mnet의 또다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즌4 관련 자료를 먼저 압수수색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니까 추가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로우 데이터와 최종 순위 간 변동이 있는 지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19일 방송된 '프로듀스X 101' 마지막회 방영 이후 연습생 20인의 순위 선정과 관련해 부적절한 개입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작진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CJ ENM 사무실 및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아이돌학교' '프로듀스48'등 앞선 시즌에 대한 조작 의혹도 추가로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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