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호텔 델루나' 이지은과 여진구가 눈물 속에 결국 이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호텔의 영업을 종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만월은 구찬성(여진구)에게 "우리도 이전 생에 만난 적이 있었을까. 나는 1,300년 전 사람인데 어쩌다 너를 만나게 됐을까"라며 의문을 가졌다. 이에 구찬성은 "1,300년이 지나서야 볼 수 있는 인연도 있다"라고 말했고 장만월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별 따위 필요없고 너만 있으면 된다"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장만월과 구찬성은 오명으로 남은 소설 때문에 실의에 빠진 김선비(신정근)를 위해 힘을 합쳐 그를 구했다. 오명을 씻은 김선비는 장만월, 구찬성, 최희서(배해선), 지현중(표지훈)에게 자신의 칵테일을 대접하며 "수치를 씻었으니 친구들과 한 잔 술로 석별의 눈물을 나눈 뒤, 이제 저승으로 가려한다. 그동안 고마웠다"며 이별을 고했다.
장만월은 김선비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으며 오열했고 지현중은 붙잡는 김유나(강미나)를 뒤로 하고 저승으로 향했다. 최서희도 직원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호텔을 떠났다.
이미라(박유나)는 연우(이태선)과 결혼을 준비했고 장만월은 "우리 연우한테 잘해라"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장만월은 떠나간 호텔 식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워했고 구찬성이 그를 위로했다.
이어 구찬성은 마고신을 만나 가위를 건넸고 시간을 거슬러 가게 해달라 요청했다. 덕분에 구찬성은 장만월과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눈을 맞으며 행복해했고 장만월은 "눈이다. 나 꿈 꾸고 있는건가"라고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당신이 꿈꾸던 대로 함께 하는 겨울이다. 당신과 내가 함께했던 과거인지, 우리가 함께할 미래인지 그건 모른다. 그냥 우리가 함께 하는 어느 시간의 겨울이다"라고 말했다.
장만월은 구찬성과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가진 뒤에 홀로 저승으로 향했다. 그러자 구찬성은 "나의 밤과 꿈을 다 잡아먹고 사라진 나의 달, 안녕"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내 호텔 델루나의 불도 꺼지고 도시는 조용해졌다.
이내 시간이 흐른 뒤, 공원에서 각자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는 김선비, 최희서, 지현중의 모습이 나타났고 책을 읽고 있는 구찬성 앞에 장만월이 등장했다. 장만월은 "너 기다릴까 봐 빨리 왔다"라며 구찬성의 어깨에 기대 "언젠가 시간을 건너 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 한다면 그 생에선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래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마고신은 새로운 주인이 왔다 말했으며 '호텔 블루문'의 주인으로 김수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