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38
게임

[테켄 크래쉬 S4] The Genesis, 결승에서 Resserction 만나고 싶다

기사입력 2010.04.28 19:01 / 기사수정 2010.04.28 19:0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룩스 히어로센터,백종모 기자] 오뚜기 뿌셔뿌셔배 테켄 크래쉬(TEKKEN CRASH) 2010 시즌2 16강 D조에서 8강에 진출할 마지막 2팀이 결정됐다.

16강 마지막 조에도 테켄 크래쉬의 강자들이 한 데 모인 S급 팀이 있다. 시즌4에서도 각자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The Genesis 팀과 인터뷰를 가졌다.

편의상 방송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과 이름을 같이 사용하여 선수를 표기하였다.

다음은 The Genesis 팀과의 인터뷰 전문


▲인터뷰를 함께 한 The Genesis 팀. 좌측으로부터 히라노 아야(이정현/알리사), 빈창(문창빈/레이븐), 미스티(민정현/에디)


-8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미스티(민정현): 이번에 준비도 많이 못하고 나와서 다음번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에 잘 해주신 두 분께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히라노 아야(이정헌): 시험 준비 때문에 연습이 좀 부족했는데 운 좋게 올라갈 수 있었다.

미스티(민정현): 나도 시험 준비 때문에 연습을 못했다.

빈창(문창빈): 나도 회사 다니느라 연습을 많이 못했었는데, 우리가 오늘 이길 수 있었던 건 엔트리를 잘 짜서 사람을 잘 배분해서 이번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8강 때는 이 친구들도 시험이 끝나고 했으니까 같이 연습을 좀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시험 시즌이라 직장인이 그래도 좀 유리하지 않았나?

빈창(문창빈): 아직 신입이라 매일 야근하고 많이 바쁘다.

-히라노 아야 선수가 1경기에서 올킬을 기록했는데

히라노 아야(이정헌): 올킬할 거란 예상은 못했는데 상대팀이 긴장을 많이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경기는?

히라노 아야(이정헌): 하오 선수와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하오 선수의 벽 압박에 어떻게 대처 했나

히라노 아야(이정헌): 펭을 잘 몰라서 아무 생각 없이 한 것 같다. 사전에 '이렇게 하면 피할 수 있다' 정도의 정보만 갖고 경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풀린 것 같다.

-미스티 선수와 나비 선수와의 경기 때 타임오버로 계속 승부가 갈렸는데

미스티(민정현): 정욱(나비 선수)이와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이다. 평소에도 그런 식으로 게임을 하는데 오늘이 더 강도가 심한 것 같았고, 과감하게 했어야 하는데 무서워서 그렇게 못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를 이기지 못해서 아쉬운 감이 있다.

-나비 선수의 스타일 미스티 선수의 플레이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스티(민정현): 헛치는 것만 노려서 때리려 했는데, 헛치지도 않고 하던 행동도 잘 안하고, 그래서 아마 자리가 바뀌었다면 이겼을 텐데 자리가 2P여서 지지 않았나 싶다.

-빈창 선수, 이번에 레이븐으로 캐릭터를 바꿔서 출전한 이유는

빈창(문창빈): 가장 큰 이유는 2시즌이나 한 라스대신 다른 캐릭터를 해보자는 생각 때문이다. 라스를 제외한 캐릭터 중에 제일 잘하는 것을 한 것이다.

-레이븐이 본인과 잘 맞는 부분은?

빈창(문창빈): 레이븐은 딜레이 캐치가 굉장히 좋다. 히드라 바인드라는 띄우기 기술이 10프레임 발동인데도 불구하고 리치가 길다. 딜레이 캐치에 자신이 있는 편인데 그런 강점이 있어서 나에게 맞는 것 같다.

-D조의 전력을 어떻게 봤었나. 어떤 작전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나.

빈창(문창빈): 개인적으로 작전도 짜고, 오늘 맞붙을 분들의 플레이도 보고 싶었는데 너무 바빠서 그럴 시간은 없었다. 엔트리만 나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이 원하는 대로 구성을 했다. 다들 대장을 맡기 싫다고 해서 내가 대장을 하게 됐다.

-어떤 팀을 주의 깊게 보고 왔나

빈창(문창빈): 내 경우 카덴자 팀이 나와 게임해 본 적이 없어서, 그쪽 팀을 제일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시즌2 Judgement에서 엔비 선수가 빠지고 미스티 선수가 들어왔다. 미스티 선수가 들어온 과정은?

빈창(문창빈):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는데, Judgement에서 팀원을 바꾸려고 해서 그런 건 아니고, 원래 미스티 선수가 팀을 하자고 말을 했었다. 미스티 선수와 내가 나머지 선수를 고르다가 이 친구가 히라노 아야를 굉장히 좋아해서 같이 하게 됐다.

-지방 유저와 한 팀일 경우 연습에 불편한 점은 없나?

빈창(문창빈): 자기가 맡은 캐릭터만 잘 알면 되니까 불편은 없었던 것 같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해주신다면?

빈창(문창빈): 지난 시즌에는 마침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한창 하고 있을 때여서, 면접 보러 다니느라 연습을 너무 못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 같다.

-통발러브 선수에게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한 기분도 있었을 것 같다.

빈창(문창빈): 그 때는 솔직히 통발도 너무 못했기 때문에 (웃음), 미안하다거나 그런 건… 근데 좀 잘해준다고 했었는데 못해줘서 좀 미안하기는 하다. 약속한 게 있는데 못 지켜 줬으니까. 

-닉네임이 히라노 아야인 이유는?

히라노 아야(이정헌): 군대 다닐 때 J-POP을 많이 들었었는데, 전역한 당시 닉네임 쓸 것이 마땅치 않던 중에 좋아하는 가수 이름으로 하면서 그렇게 됐다. 이번에 바꾸고 싶었는데 신청이 늦었다고 해서 어떻게 하다 보니 계속 쓰게 됐다.

-닉네임이 굳어져서 바꾸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은데, 후회 되지는 않나

히라노 아야(이정헌): 마음대로 못 바꾸니까 좀 그렇긴 하다. 후회까지는 아니고 좀 아쉬운 정도다.

-시즌3때 출전하지 않았던 이유는?

히라노 아야(이정헌): 그 때 본선을 올라간다 해도 시험 기간과 겹쳐서 제대로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팀원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참가를 안했다.

-그동안 샤넬이라는 강력한 알리사가 등장했다. 샤넬 선수에 대한 평가, 그리고 자신의 플레이와의 비교한다면?

히라노 아야(이정헌): 나는 방어적으로 하는 반면 샤넬은 공격적으로 하기 때문에 화려해 보인다. 사람들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니까 잘한다 못한다 이런 걸 평가할 수는 없고, 친한 동생이 그렇게 잘해주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다.

-오늘도 방어적인 플레이 위주로 한 것 같은데, 디스트로이 폼에서 칼은 두 번 정도 꺼낸 것 같다.

히라노 아야(이정헌): 연계기 중에 나온 것이고, 디스트로이 폼 기술을 쓰려고 한 것은 아니다.

-디스트로이 폼 기술을 사용할 생각은 없나.

히라노 아야(이정헌): 그걸 별로 즐겨 쓰는 편이 아니라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

-제일 좋아하는 기술이 딥링크인가.

히라노 아야(이정헌): 한 가지를 꼽자면 어퍼를 제일 좋아한다. 하단을 깔아두고 중단기로 압박을 하는 편이다.

-텍크 본선에서 유일하게 6선승 경기 전승 올킬을 기록했었는데?

히라노 아야(이정헌): 그 당시에 준비를 많이 하고 가서 좋은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내 자신도 그런 결과를 예상 못했다. 연습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뻤다.

-지난 시즌 의외로 부진했었는데 이유는?

미스티(민정현): 이번 시즌에는 중간고사였고, 저번 시즌에는 기말고사여서 저번에도 시험 끝나고 하루만 연습하고 대회했었다. 사실 이번에도 금요일까지 시험을 치르고 아직 월요일에도 시험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시즌3 때는 만난 사람이 말구와 완호 형인데 둘이 워낙 잘하는 사람이라 변명거리도 안됐고, 그 때 그 선수들만 한 명씩만 다 이겼어도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한 번도 못이긴 게 아쉽다.

-지난 시즌은 배틀 팀 멤버들로 팀을 꾸렸었는데, 이번에는 팀을 바꾸게 됐다.

미스티(민정현): 원래 이번 팀을 하기 전에는 스페셜리스트에 냉면성인 선수 대신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그쪽에 마음이 맞는지 내가 빠지게 됐다. 방황하고 있던 차에, 창빈이 형이 갓 취직해서 서울에 올라와 있던 상태였는데 같이 해보자는 말을 해서 팀을 하게 됐다.

-시즌2 본선 과 로얄럼블 우승으로 최고수의 반열에 올랐었는데, 다시 그 위치에 오르고 싶은 욕심은 없으신지?

미스티(민정현): 이번에 나도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야 한다. 여자 친구도 반대를 하고 아무래도 취업이 우선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라이트 유저로 갈 생각이다. 이번 시즌 한번 우승하고 접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8강 B조에 속하게 되었는데(1경기 더 프레데터, 인피니티, 스페셜리스트) 8강 조 편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미스티(민정현): 우선 8강 A조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8강은 무난할 거라 생각하고, B조에서도 1위로 올라가야지 우승 후보 팀인 레저렉션을 만나지 않고 결승에서 볼 수 있는데, 그 부분이 관건인 것 같다. 8강을 잘 치르면 결승에서 레저렉션이라는 강팀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될 때 좀 더 우승이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8강에서 레저렉션을 피한 것을 다행이라고 보는 것 같다.

미스티(민정현): 우선은 다행인데 스페셜리스트도 강하고, 한동욱 선수가 잘하기 때문에 쉬운 팀은 아니다. 레인 선수도 캐릭터를 바꾸면서 시즌4 시작할 때는 스티브를 잘 못해서 비웃음도 샀었는데, 연습을 많이 했는지 계급도 높게 찍고 실력이 많이 오른 것 같다.

-더 프레데터 팀은 어떻게 보는가.

미스티(민정현): 프레데터 팀은 구니스 선수, 정점남 선수, 잡다캐릭 선수가 있는데, 솔직히 정점남 선수는 계급은 높은데 게임을 좀 못해서 선봉에서 만나서 이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구니스 선수도 잘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선수이고, 가장 중요한 게 잡다캐릭 선수인데 정면승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부담 없는 팀이다.

-그밖에 특별히 주목하는 팀이나 선수는 없나.

미스티(민정현): 지금 막 떨어졌는데, 부산의 자석 선수가 잘해서 혹시나 A조를 들어가서 다 초토화를 시키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좀 아쉽다.

-이번 시즌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미스티(민정현): 아무래도 목표는 우승이다.

빈창(문창빈): 팀원 모두 우승이 목표이다.

히라노 아야(이정헌): 나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8강전 준비와 각오에 대해 한 말씀

미스티(민정현): 이번에 시험도 끝났고 해서 B조 가서 스페셜리스트 팀을 꺾고 1위로 올라가서 우승에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

빈창(문창빈): 이번에 정말 다른 팀의 엔트리가 모를 정도로 바빠서 신경을 못 썼는데, 다음 주까지도 바쁠 예정이라서 아무래도 다른 팀원들이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시간 나는 대로 연습을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히라노 아야(이정헌): 시험도 끝났고 특별히 바쁜 일정도 없으니까 시간 나는 대로 연습을 열심히 해서 8강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백종모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