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이 오는 2일 첫 재판을 받는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A씨, B씨 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피해자들의 신고로 긴급 체포된 강지환은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15일 강지환은 벌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그리고 약물에 취해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기도 했디만, 국과수 정밀감식 결과 강지환과 피해여성들에게는 약물 성분이 나오지 않아 마약이나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강지환은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4명을 선임했다. 오는 2일 이뤄지는 강지환의 첫 재판은 강지환의 공소사실을 정리하고, 국민참여재판 의사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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