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일로 만난 사이'가 두번째 동료 차승원과 함께 전라북도 무안으로 노동을 떠난다.
31일 방송되는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유재석과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승원이 동료로 출연, 유재석과 함께 전북 무안의 고구마밭을 찾아가 일손을 돕는다.
"맨날 문자만 하다가 오랜만에 만난다"며 반가움을 드러낸 차승원에게 유재석은 "프로그램 자리잡아야 할 시기에 형이 나와줘서 너무 고맙다. 그런데 형이 지금까지 나랑 녹화하면서 편하게, 즐겁게 있다 간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차승원은 "프로그램 제목 앞에 '힘든' 일로 만난 사이라고 꼭 붙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긴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풍부한 아재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 차승원과 유재석은 해수 재배 방식으로 고구마를 키우고 있는 농장에서 바닷물을 길어 오는 첫 노동부터 서로 쿵짝이 잘 맞는 듯하다가도 금세 투닥이는 모습으로 재미를 끌어올린다. 해수를 골고루 고구마 밭에 뿌려주고 점심 겸 휴식시간을 맞은 두 사람은 취미부터 인간관계, 나이듦에 대한 이야기 등 진솔한 토크를 이어간다. "50살이 되면 어때?", "잘 생기게 살면 기분이 어때?", "취미가 뭐야?", "원래 꿈이 뭐였어?" 등 쉴새없이 질문을 이어가는 유재석에게 차승원은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데 한 번의 실수도 없다는 게 진짜 대단하다"고 칭찬을 전해 훈훈함을 더한다.
무안 황토에 고운 주황 빛깔로 물이 든 양말을 신은 두 사람의 모습은 물론, 격한 노동과 구슬땀에도 모델 포스를 뿜어내는 차승원과 극명하게 비교되는 인간미 터지는 유재석의 휴식 모습도 폭소를 전한다.
고구마밭 노동에서 유재석은 차승원보다 다소 떨어지는 업무 숙련도로 인해 사장님의 밀착 감시를 받으며 진땀을 뺐다는 후문. 유재석이 말을 하면 "일할 때 말 많이 하면 기운 빠진다"며 잔소리를 던진 사장님이 차승원의 노래에는 "힘들 때 옆에서 노래 불러주면 일이 수월해져요"라고 전혀 다른 평가를 해 웃음을 자극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게릴라 콘서트에 버금가는 열창을 선보이는 차승원, 지친 표정으로 차승원을 얄미워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일로 만난 사이'의 새로운 케미와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석의 노동힐링 프로젝트 '일로 만난 사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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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