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대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88승48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애리조나는 4연승으로 68승46패가 됐다.
직전 등판이었던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류현진은 이날 13승 재도전에 나왔으나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2.35까지 올랐다. 맞대결을 펼친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는 4이닝 3실점으로 교체됐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류현진은 4회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로카스트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에스코바의 중전안타 후 워커 타석에서 패스트볼이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후 류현진은 4번타자 워커를 삼진 처리했으나 플로레스에게 초구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실점했다.
그리고 존스는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아메드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카슨 켈리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1루를 채운 류현진은 대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까지 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잃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5회초 곧바로 4-4 균형을 맞췄으나 류현진이 3점을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5회말 카스트로와 에스코바를 땅볼로 잡았으나 워커와 플로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연속해 존스와 아메드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잃었고, 카슨 켈리에게까지 다시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에도 애리조나는 6회 에스코바의 스리런으로 달아났고, 8회에도 1사 1루에서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는 9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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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