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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남희석·이진호, 유재석 미담 추가 "30만원 흔쾌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30 06:55 / 기사수정 2019.08.30 01:1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남희석, 이진호가 유재석에 대한 미담을 또 하나 풀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어떻게 웃길 것인가' 특집으로 꾸며져 남희석, 남창희, 이진호, 이상훈,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희석은 유재석에게 고마웠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갓 20대가 되어 처음 만났다. 집을 조그만 자취방으로 옮기는데 좁은 골목길이라 손수레밖에 다닐 수 없었다"며 "재석이가 손수레를 끌어가면서 이삿짐을 날라줬다"고 밝혔다.

남희석은 "그때 그렇게 고맙더라"고 했고, 유재석은 "운동도 안 해서 힘들 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남희석은 "유재석은 심성이 원래 순하고 착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남희석은 조세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유재석과 다른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남희석은 "조세호도 잘 베푼다. 세호가 언젠가 밥을 사고 싶어 하길래 '네가 나보다 더 벌면 그때 사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희석은 "어느 날부터는 나보다 더 벌더라. 이제는 밥을 산다. 근데 이상하다. 나는 누가 뭘 사도 상관없었는데 너무 비싼 걸 사면 신경 쓰이더라"면서 "재석이는 몰래 계산하고 간다. 세호는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뒤 영수증을 팔랑팔랑거리며 티를 팍팍 낸다. 그러면서 '카드에 피가 나는데요?' 이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진호도 유재석에게 고마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진호는 과거 하객으로 유재석과 첫 대면 했다고. 그러면서 "다음 일정차 급히 뛰어가고 계시더라. 뛰어가는 와중에 인사했더니 갑자기 서서 30만 원을 꺼내 밥 사 먹으라고 주시더라. 그때 양세찬, 이용진, 저까지 세 사람 있었다"고 했다.

이상훈도 후배들을 위해 많이 베푸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지는 "후배들을 위해 점퍼를 사서 베풀었다. 그런데 좀 생색을 내는 스타일이다. '누가 겨울에 추위 안 타게 해줬지?' 이런 식"이라며 "후배들에게 월세도 흔쾌히 준다. 정평이 났다"고 말했다.

이상훈은 베푸는 이유에 대해 "제가 어릴 때 고시원 생활하고 연극 생활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그때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쓴 만큼 돌아온다. 베푼 만큼 받는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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