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7 12:34 / 기사수정 2010.04.27 12:34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고, 나머지 한 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네 팀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고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빈 공간을 노리며 역습을 시도했고, 60분경 로이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이후에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골을 시도했고, 바트슈트버의 파울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바이에른 뮌헨은 73분경 필립 람의 크로스를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4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샬케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베스터만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었다. 샬케는 이 경기의 승리로 승점 64점을 기록,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밀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3위 베르더 브레멘과의 승점차를 7점으로 유지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란히 3위에서 6위를 달리던 네 팀은 모두 승리를 거두며 나머지 한 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베르더 브레멘은 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브레멘은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쾰른의 케슬러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골을 넣지 못하고 고전했다. 오히려 72분경에는 노바코비치의 슛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0-0의 팽팽한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갈렸는데, 쾰른의 게로멜이 핸드볼 파울로 퇴장을 당하였고, 브레멘은 페널티킥 찬스를 토르스텐 프링스가 성공시키며 1-0의 신승을 거두었다.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이 두 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하노버를 3-0으로 꺾었고, 도르트문트는 루카스 바리오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뉘른베르크를 3-2로 제압,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3위를 달리고 있는 브레멘을 압박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경쟁을 이어갔다. 슈투트가르트 또한 보쿰에 2-0으로 완승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8분경 마키아디가 터뜨린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 승점 31점을 획득하고 리그 순위를 14위로 끌어올리며 1부리그 잔류가 유력해졌다. 차두리는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7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키커지 선정 32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 케슬러 (쾰른)
수비수 : 단테 (묀헨글라드바흐) - 나우두 (베르더 브레멘) - 필립 람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 누리 사힌 (도르트문트) - 토르스텐 프링스 (베르더 브레멘) - 코르크마즈 (프랑크푸르트) - 카플란 (레버쿠젠)
공격수 : 이비세비치 (호펜하임) - 루카스 바리오스 (도르트문트) - 치네두 오바시 (호펜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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