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강남은 '귀화'로 이상화는 '은퇴'로 일찌감치 결혼을 준비했다. 1년 연애 후 빠르게 결혼하는 커플이지만, 준비만은 누구보다 철저했다.
가수 강남과 전 스피트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오는 10월 1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29일, 두 사람의 소속사들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열애 인정 후 여러 차례 결혼설에 휩싸였으나, 이번엔 '설'이 아닌 진짜 '결혼'으로 대중에게 소식을 전했다.
양 측 소속사는 이날 "강남, 이상화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강남, 이상화 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어느 연예계 공개 연인보다도 많이 불거졌다. 특히 지난 5월 이상화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짓고 공식 은퇴를 선언하면서 한 차례 결혼설이 생겨났다. 평창올림픽 이후 무릎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하지 않고 있던 그가 결국 은퇴를 선언한 것. 자연스레 시선은 연인 강남으로 향했다. 오래 만난 커플은 아니지만 혼기가 꽉 찼기에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이어졌다. 물론 이는 '설'로 마무리됐다.
이후 다시 한번 이들의 '결혼설'이 고개를 든 건 강남의 귀화 소식 때문이었다. 강남은 지난 12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이달 중 제출할 것 같다"며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고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화와의 결혼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강남과 이상화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상화의 은퇴, 강남의 귀화는 결국 결혼을 위한 준비였던 것. 철저한 계획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두 사람. 축하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편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은 지난 3월로, '정글의 법칙' 방송 후 약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은 여러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특히 강남은 JTBC '한끼줍쇼', KBS 2TV '해피투게더4'와 '안녕하세요' 등에 출연해 이상화를 스스럼없이 언급했다. SNS에도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게재하며 애정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꾸준히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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