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의사 요한’ 이세영의 흔들리는 눈빛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6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금토 안방극장 최강자다운 위엄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세영은 ‘의사 요한’에서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 강시영(이세영 분)은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차요한(지성)의 몸 상태를 알게 된 후 차요한의 보호자로 나서며 힘들게 살아온 차요한을 쪽지로 위로했다. 차요한과 함께 집에 간 강시영은 마통과 팀원들이 갑자기 들이닥치자 비밀의 방 안에 숨었고, 이곳에서 매일 채혈하고 바이탈을 체크하며 기록하는 차요한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포스트잇에 “슬펐어요. 매일 이곳에 혼자 계셨을 생각을 하니. 그래도 감사해요. 이렇게 살아와주셔서. 제 곁에 있어주셔서”라는 애절한 마음을 남겨 차요한을 애틋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는 30일 방송될 13회에서는 이세영이 충격에 휩싸인 채로 위태로운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담긴다. 극중 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던 강시영이 뛰어온 이유준(황희)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이유준의 말을 들은 강시영은 이내 얼음처럼 굳어버린 채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을 드리운다. 이어 강시영이 뒤돌아 정신없이 달려가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강시영에게 충격파를 안긴 사건은 무엇인지, 또 새로운 시련이 닥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이세영은 식물인간 아버지를 향한 딸로서의 고통부터, 의사로서의 고뇌까지 녹록치 않은 강시영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생생하게 연기하고 있다”라며 “걱정할 수밖에 없는 차요한으로 인해 강시영은 또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이세영 표 강시영의 앞으로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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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