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승리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이 상습 도박 혐의로 경찰을 찾는다.
29일 오전 양현석은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양현석은 지난 6월 26일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얼굴을 철저히 가리고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귀가했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 VIP룸 등에서 수억 원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도박 자금이 환치기 수법을 통해 마련됐다는 의혹 또한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했으며, 결과 양 전 대표의 환치기 혐의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금흐름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찰 조사를 통해 그가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할 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그와 같은 호텔에서 도박을 즐긴 것으로 알려진 승리는 하루 먼저 경찰에 출석, 원정 도박 혐의 중 일부는 인정했으나 환치기 의혹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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