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블레이드' 시리즈의 리부트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2019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와 척 제프리스 무술감독이 참석했다.
마블스튜디오는 최근 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블레이드'를 리부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98년 개봉한 '블레이드'는 '블레이드2'(2002), '블레이드3'(2004)까지 총 세 편의 시리즈를 선보이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블레이드' 시리즈에서 주연인 블레이드·에릭 브룩스 역을 맡아 할리우드 대표 액션배우로 자리잡았다.
이날 웨슬리 스나입스는 '블레이드' 리부트 계획에 대해 "저도 마블에서 발표한 것을 들었다"며 "스티비 원더 같은 유명한 아티스트가 그 시절에 음악을 만들고 히트를 친 것처럼 저도 한 시절에 '블레이드'라는 좋은 시리즈를 만나 많은 성취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한 캐릭터로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듯 이제는 '블레이드' 역할을 후배들에게 넘겨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걱정하지 않는다. 분명 좋은 '블레이드' 시리즈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웨슬리 스나입스는 답변 후 마이크를 들고 "내 소울이 더 크기때문에 (리부트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여유를 보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2019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전 세계 무예·액션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장으로 '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9일부터 9월 2일 충북에서 개최된다. 충주세계무술공원,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전 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