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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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A, 윤상현과 팽팽한 대립..."사과없으면 형사고소" [종합]

기사입력 2019.08.28 09:31 / 기사수정 2019.08.28 10:0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윤상현 측과 부실공사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시공사 측이 서로 법적 대응을 하면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27일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집 시공사 A측의 법률대리인은 " A시공사는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의 사심방송과 방송사의 편파적인 방송편집권 남용에 의해 참혹히 짓밟히고 유린되었고, 단 한번의 반론기회도 제공받지 못한 채 편파·과장·허위방송으로 '악질업체'로 낙인 찍혀버렸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A시공사가 그토록 억울함과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SBS '동상이몽2'에서 다음 주 예고편으로 윤비하우스를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모습을 내 보내겠다고 했다. 방송사 측에서는 아무 편견도 없이 일상생활을 그대로 내 보내는 것이라는 것이라 변명하실 지 모르지만, 결코 아니다. 윤상현이 뜻하는 바에 따라 대대적 수리를 하는 모습 자체가 지난 방송에서의 윤상현이 주장한 하자와 그 정도, 그리고 보수방법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윤상현의 집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동상이몽2'도 저격했다. 

그러면서 법률대리인 측은 "힘없는 A시공사로서는 부와 권력과 대중의 인기를 모두 가진 연예인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겁이 난다. 하지만 분노해야 할 때는 분노해야 한다. A시공사는 거대한 수레에 맞서는 무모한 당랑거철(螳螂拒轍)의 사마귀가 될지언정,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오히려 다윗의 용기로 골리앗에게 돌팔매를 던지겠다"고 맞섰다. 

그리고 "'동상이몽2' 제작진에게 편파·과장·허위방송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동상이몽2'에 나와서 객관적인 전문가인양 하였던 사람의 정체를 밝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상이몽2' 제작진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방송을 이용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상현의 A시공사에 대해 부가가치세 탈세를 강요하는 카톡 등 구체적이고 명확한 증거를 공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증거를 갖추어 윤상현을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 또 윤상현이 A시공사에게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말 것을 강요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윤상현을 형법상 강요와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겠다. 윤상현, 메이비, 그리고 그 관련자들이 한 폭언과 폭행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녹취록 공개와 함께 모욕 및 폭행죄의 책임을 물어 형사고소하겠다. 윤상현의 A시공사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에 대하여 무고죄로 고소하고, 그 외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윤상현 측은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 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SBS 예능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서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 지은 3층짜리 단독 주택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 일상 생활에 불편을 줄만큼 집 곳곳에 발생한 하자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시공사 측의 부실공사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양측은 팽팽하게 맞서면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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