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지훈과 곽시양이 임지연을 두고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15, 16회에서는 이재상(정지훈 분)과 구동택(곽시양)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상은 화장실에서 특수본 팀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됐다. 팀원들은 구동택이 이재상을 타깃으로 한 표적수사를 막은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앞서 장도식(손병호) 라인에서 이재상을 쫓아내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구동택이 장도식과 딜을 하며 이재상을 도운 바 있다. 이재상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특수본 팀원들은 "이검사님 때문이겠느냐", "구팀장님 원래 라형사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지 않으냐"고 했다. 이재상은 구동택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라시온(임지연)을 구하려다가 구동택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이재상은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들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간 병원에서 라시온이 무사한 것을 보고 안도했지만 구동택 얘기를 듣고 찜찜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손목에 붕대를 감고 나온 구동택은 라시온에게 “요즘 운동 안 하지? 그렇게 느려 터져서 무슨 형사를 한다고 그래. 네가 느려 터지니까 내가 칼빵 맞잖아"라고 말했다.
이재상은 라시온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네가 느려 터지니까 내가 칼빵 맞잖아' 그 말이 '너 대신 내가 다쳐서 다행이다'로 들렸다"고 했다. 구동택이 "잘 보셨다"고 말하면서 둘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구동택은 "파트너 대신 칼도 나눠먹는 게 우리 형사들 아니냐"고 덧붙이며 상황을 일단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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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