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5 07:34 / 기사수정 2010.04.25 07:34
25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6회 초, 0-1로 뒤져 있던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00로 끌어올렸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브렛 앤더슨을 상대, 2구 만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2-2 볼카운트에서 앤더슨이 던진 제5구,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맥없이 물러났다. 시즌 18번째 삼진.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이전 두 타석의 부진을 만회하는 안타가 터졌다.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앤더슨의 제3구, 바깥쪽 직구를 잘 밀어쳐 3루에 있던 주자 마이크 레드먼드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만루 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했던 지난 19일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타점을 올리며 시즌 13타점째를 기록했다. 0-1로 오클랜드에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적시타로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8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전 타석에 이어 안타를 만들어냈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의 세 번째 투수 크레익 브레슬로를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고,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면서 중전 안타가 됐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의 사구로 출루했다.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전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당했던 0-10 완패를 설욕하며 6-1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와 오클랜드 선발 브렛 앤더슨의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 후반까지 치달은 양팀의 경기는 8회 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크 그루질라넥과 오스틴 컨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1로 앞서나가면서 균형이 깨졌다.
오클랜드는 8회 말, 1사 이후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카모나에 이어 등판한 토니 십이 라이언 스위니를 상대로 초구에 병살타를 이끌어내 불을 끄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9회 초에도 클리블랜드는 마이크 레드먼드와 오스틴 컨즈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도망가며 승리를 굳혔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모나는 7⅓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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