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8.27 17:50 / 기사수정 2019.08.27 16: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윤상현, 작사가 메이비 부부가 결국 시공사 A를 고소했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집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집은 윤상현이 시공사에 의뢰해 지은 단독주택. 하지만 비가 새는 등 집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됐다.
이에 시공사의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졌고, 시공사 A 측은 지난 22일, 윤상현이 보수 협의를 거절했고, 윤상현이 공사비 6억9천만 원 중 9천만 원의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시공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상현 측은 이 입장에 반박했다.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 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된 것"이라는 것. 또한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해 피해 보상을 받겠다고 밝혔다.
부실공사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 시공사 A 측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엔을 통해 윤상현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상현은 해당 대화에서 하자 보수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전문 건축사무소에 보수공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공사 A 측은 "우리가 보수를 안해주는 것도 아닌데 하자리스트를 주지 않고 바로 다른 회사에 의뢰를 하셨냐. 어떤 부분 보수를 원하는지 알려달라. 우리한테 말도 없이 전문 업체에 맡기셨다니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또 시공사 A 측은 하자 보수를 해준다고 했음에도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업체를 선정, 진행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아직 정확하고 객관적인 근거(견적)이 나오지 않았는데 돈을 달라고 재촉하는 게 맞는 행동이냐. 견적도 건축주(윤상현)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업체에서 작성한 견적은 저희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상현 측도 27일, 다시 입장을 전했다.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시공사 측의 계속된 허위 주장에 대해 어제(26일)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증거로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을 제출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부실 시공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공사 A 측과 윤상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윤상현 측의 고소로 결국 이 논란은 법정싸움으로 가게 됐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