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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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인지명] '다시 마주할 변화' SK 1R 전의산, "뭐든지 열심히"

기사입력 2019.08.26 18:21 / 기사수정 2019.08.26 18:46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조은혜 기자] 경남고의 전의산이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전의산은 26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K에 지명됐다. 전의산의 현재 포지션은 포수지만 SK는 전의산을 내야수로도 염두하고 있고, 지명 당시에도 포지션을 포수가 아닌 내야수로 호명했다.

지명 후 전의산은 "내가 아닌 줄 알았는데 내 이름이더라. 1라운드에 지명될 거란 기대는 안 하고 상위라운드에 뽑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라운드 마지막에 불려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의산은 야구선수를 시작하면서, 야구를 시작한 뒤 많은 변화들을 겪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축구를 했던 전의산은 3학년 아버지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유급을 하면서 우타에서 좌타로 전환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내야수를 보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본격적으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리고 SK 유니폼을 입게되는 전의산은 포수에서 내야수로, 또 한 번의 변화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SK는 1라운드에서 전의산을 뽑으며 포수가 아닌 내야수로 호명했다. 전의산은 SK가 내야수로 자신을 지명한 것에 대해 "구단에서 내야수로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씩씩하게 대답한다.

SK는 전의산이 향후 '제 2의 한동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한동민의 경남고 후배이기도 한 전의산은 "한동민 선수가 롤모델이라 SK 경기도 챙겨보고 있었다"며 "같은 좌타자에 공 하나에 풀스윙을 하는 그런 면에서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닮고 싶었다. '제2의 한동민'으로 언급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웃었다.

프로 무대로 향하는 열여덟, 여러가지 꿈으로 마음이 부풀 법 하지만 전의산은 "앞으로 계속 야구 할 것이기 때문에 안 다치고, 오래 야구를 하고 싶다"고 현실적인 목표를 내놨다. 그는 "힘든 건 당연한 것이고, 포지션 경쟁을 하더라도 하나하나 뜯어고치면서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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