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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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안녕 베일리' 캐서린 프레스콧·헨리, 올 가을 가장 따뜻한 이야기 [종합]

기사입력 2019.08.26 15:54 / 기사수정 2019.08.26 16:4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올 가을 가장 따뜻한 영화가 찾아온다.

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 언론 사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인 캐서린 프레스콧과 헨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녕 베일리'는 다시 돌아온 프로환생견 베일리가 새로운 미션인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 분)를 위해 견생을 바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세계 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한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이다. 캐서린 프레스콧이 베일리가 지키고 싶은 단 한 사람 씨제이 역을, 헨리가 씨제이의 절친 트렌트 역을 맡았다. 

이날 헨리는 "가족적이면서 사랑스럽고 따뜻한 내용의 영화다. 강아지들이 주인공이지만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관객 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갈 수 있다. 열심히 찍었고 잘 나온 것 같다.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안녕 베일리'는 헨리의 할리우드 데뷔작이기도 하다. "너무 좋은 기회였다"는 헨리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대단한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와서 처음에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다. 열심히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주변 지인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깨달은 게 있었다. 할리우드에 중요한 역할을 맡은 동양인이 많이 없더라. 이 사실을 알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깨가 무거웠다"고 말했다.  

캐서린 프레스콧은 뮤지션이 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씨제이를 연기했다. 그는 "기타치고 노래하는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평생 기타와 노래를 해본 적이 없었다. 기타와 노래 연습을 위해 레슨을 많이 받고 연습을 했지만 실력이 부족한 게 있었다. 헨리가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헨리 역시 "극중 힘든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제가 연기는 많은 경험이 없어서 캐서린이 첫날 부터 많이 챙겨줬고 편하게 해줬다.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라서 캐서린이 없었으면 끝나지 못했을 것 같다"며 "고맙습니다"라고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아지와 함께한 특수한 촬영 환경도 언급했다. 헨리는 "촬영하면서 제일 중요했던 건 강아지들에 대한 안전과 건강이었다. 사람보다 강아지들이 더 중요했다. 제일 늦게 도착했고, (컨디션을 위해) 사람은 피해줘야하는 분위기였다. 공원에서 하는 장면들은 모두 컨트롤 된 상태에서 찍었다. 강아지들에게 위험한 상황은 전혀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헨리는 "한국 시청자들은 제가 연기하는 모습이 많이 익숙하지 않은 모습일 거다. 헨리를 잠깐 잊고 영화 속 트렌트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예능, 음악 뿐만 아니라 연기하는 모습도 더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최고의 헨리의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캐서린 프레스콧은 "단순히 반려견의 이야기가 아니다.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으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토리묵을 좋아한다", "사랑해요 코리아"라는 한국어를 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안녕 베일리'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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