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성희롱 논란 2개월만 복귀…반쪽된 얼굴 "30kg 감량"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프리카TV BJ 감스트가 성희롱 논란 후 2개월 만에 복귀했다. 30kg 가량이 빠져 홀쭉한 모습이었다. 

지난 6월 성희롱 발언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던 감스트는 23일 오후 개인 방송을 통해 "피해를 끼친 그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렵고 무서웠다. 그날 이후 모든 걸 다 잃은 것만 같았다"면서도 "나쁜 생각도 들었지만 저의 행동으로 발생한 일이기에 힘들어 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다.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아무것도 없지만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감스트는 지난 6월 19일 BJ외질혜, NS남순과의 합동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세 사람은 여성 BJ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위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사용했고, 이 부적절한 발언들은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감스트는 1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은 양복을 입고 찍은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 분에게 큰 상처를 드렸다. 진심을 다해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자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뿐만이 아니다. 성희롱 발언 이후 MBC '스포츠 매거진' 녹화에도 불참했다. 이 사건과는 별개로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정기세무조사에서 6천만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당해 탈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랬던 감스트는 2개월만에 복귀, "내일 맨유:크리스탈 팰리스 중계 방송을 할 것"이라는 말로 방송 활동을 재개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2개월 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사과 방송 초반 화면을 켜지 않았던 그는 팬들의 요청에 얼굴을 공개했다. 더불어 30kg 가량이 빠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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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