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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8호, 그러나 또 솔로포

기사입력 2006.07.12 11:09 / 기사수정 2006.07.12 11:09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욱재 기자]  요미우리 이승엽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홈런 페이스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1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리며 '요코하마 킬러'로서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 이승엽은 요코하마전에서만 5개 홈런으로 특정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요코하마의 선발투수 우시다 시게키를 상대로 4구째 시속 138km짜리 직구를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우시다는 프로 3년째 투수로 지난 2일 야쿠르트 스왈로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이날 선발 등판했다. 물론 이날도 잘 던졌지만 이승엽의 상승세는 피할 수 없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담장 쪽으로 뻗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후루키 가쓰아키의 호수비에 막혔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홈런, 타점, 득점 부문에 하나씩 추가하며 타율 0.326 28홈런 60타점 6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으로 기록되는 빈타 속에 1-5로 져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요미우리는 '테이블 세터' 진의 출루율이 떨어져 좀처럼 찬스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이날도 한 타석을 제외하고 모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왔으며 1회말 주자 2루 상황은 이미 투아웃을 당한 상태였다.

요코하마는 3타점을 올린 무라타 쇼이치의 활약과 9회초 대타로 나온 스즈키 다카노리의 우월 2점 홈런에 힘입어 가볍게 승리했다. 센트럴리그 타점 부문 1위인 무라타는 3타점을 추가해 73타점으로 이승엽과 격차를 더욱 벌였다.

한편, 요미우리의 홈경기가 삿포로돔에서 열린 것은 한때 요미우리와 도쿄돔을 같이 썼던 니혼햄 파이터스가 팬 서비스로 도쿄돔 경기(11일, 12일)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12일도 니혼햄의 홈구장인 삿포로돔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윤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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