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9:28
연예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VS김민상, 독대 끝에 마음 얻고 '금의환향'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8.23 09:50 / 기사수정 2019.08.23 09:27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신세경이 왕의 마음을 돌렸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여사 구해령을 향한 이태(김민상 분)의 소심한 복수가 시작되었다.

구해령(신세경)은 이른 새벽 궐로 불려갔다. 이태가 갑자기 대비 임씨(김여진)에게 문안 인사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 이태는 이림(차은우)를 포함한 가족을 모두 불러 대비 문안을 하고, 대비는 이태가 죄송했다며 앞으로 자주 오겠다고 말하자 “매일 이 시간에 문안을 오십시오”라고 명했다. 이태는 그리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태는 이진(박기웅)에게 시켰던 대리청정을 그만두고 다시 업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구해령은 그런 이태에게 끌려다니며 소심한 괴롭힘을 당해야했다. 쉬는 시간 구해령은 예문관으로 달려가 이태가 왜 저러냐고 물었고, 양시행(허정도)은 “네가 옥에 있는 동안 전하와 사관들 사이에 기싸움이 있었다”며 구해령에게 감내하라고 말했다.

힘든 일을 마치고 예문관에 와 쉬던 구해령에게 민우원이 다가가 “내일 있을 상소와 고할 신하의 이름이다. 나는 이 정도 도움 밖에 줄 수 없구나”라며 쪽지를 전해줬다. 구해령은 “많은 도움이 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기뻐했다. 민우원은 하루 종일 글을 쓰느라 엉망인 구해령의 손을 쳐다봤고, 이후 구해령이 얼음 물을 가져다주었다. 민우원은 구해령에게 “붓을 너무 세게 잡아 그런 것이다”며 구해령의 손을 잡고 직접 천을 둘러주었다. 민우원은 사과하며, 힘들면 그만두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구해령은 “전하가 저러는 건 그 일 때문이 아니다. 저는 이길 자신 있다”며 전하와 싸워보겠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대쪽같이 새벽에 일어나고, 몰아치는 업무에 적응해했다. 이에 이태가 먼저 백기를 들었고, 결국 구해령을 은밀히 불러, 적힌 것을 지워주면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이에 “정말 무엇이든 들어주시는 겁니까?”라고 말했고, 이후 김치국(이정하)이 이태가 내린 교지를 품에 안고 들어왔다. 두려워하며 확인한 교지는 앞으로 사관들이 원하는 곳에는 어디든 출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구해령은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위풍당당하게 귀환했다.

전 시간 구해령은 이태에게 “들은 것이 없어, 적은 것도 없다”고 고했고, 이에 이태가 분개하자 “제가 본 것은 전하의 덕이었다. 훌륭한 군왕은 사관을 두려워한다. 전하는 신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번 일에서 저를 힘이나 권력으로 누르려 하지 않고 대화로 해결하려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저는 이를 사책에 적을 것이다. 그러니 전하, 사관을 미워하지 마십시오. 사관은 전하의 허물만을 적는 이들이 아닙니다. 사관이 곁에 있는 것은, 전하의 덕과 좋은 말을 후대에 알리려는 것입니다. 사관도 전하의 백성이고, 신하입니다. 감히 청하 건데, 더는 사관들을 멀리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저의 단 한 가지 소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태는 구해령이 한 말을 되새기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어디서 그런 게 들어왔는지”라고 말했다.

사관들은 기쁜날의 회식을 했다. 이림은 구해령을 찾아 회식 자리를 기웃거리다 잡혔고, 사관들의 회식에 끼었다. 이림을 중인으로 알고 있는 사관들은 이림을 허물없이 대해, 이림의 정체를 아는 민우원과 구해령은 눈치를 봤다. 구해령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이림이 취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몰래 술을 마셔주었다. 이후 이림은 집에 가려는 구해령을 붙잡았고, 자신의 거처로 데리고갔다. 이림이 부엌에서 물을 끓이는 동안 구해령은 이림의 자리에 앉아 “나는 대군이다”라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침상에 누운 구해령은 삐져나온 종이를 발견하고, 고민하다 들춰봤다. 종이에 적힌 글을 읽고 구해령의 표정이 굳었다.

이림은 슬픈 표정으로 바위에 앉아있는 구해령을 발견하고, 꿀물을 타왔다며 다가갔다. 이림은 구해령의 표정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며, 그 앞에 무릎 꿇고 앉았다. 구해령은 울기 시작했고, “원컨대 내 사랑, 오래 오래 살아서. 영원히 내 주인 되어 주소서”라고 말했다. 이림은 놀랐고, 구해령은 그런 이림에게 먼저 다가가 입맞췄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