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1 10:49 / 기사수정 2010.04.21 10:49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4연승 행진을 마감한 울산은 이튿날 아침 휴식도 반납한 체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2010 하나은행 FA컵' 32강전 준비에 나섰다.
FA컵 첫 우승을 노리는 울산의 첫 상대는 다름 아닌 지난해 32강전에 만나 승부차기에서 6-7로 패배를 안겼던 고향 KB 국민은행으로 프로 킬러라 불리고 있는 팀이다.
고양은 현재 내셔널리그에 출전하고 있으며 타 팀에 비해 1경기 적은 3경기를 치른 상황에서도 2승 1무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팀이다.
특히 박병원과 차종윤은 득점과 도움 부분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이에 울산 역시 1군 선수를 주축으로 베스트11을 구성해 고양을 잡고 상승세를 다시 만들어 전북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이번 FA컵 32강 경기는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 구장을 잠시 떠나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게 된다.
2003년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2005년에 새롭게 신축된 종합운동장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르는 울산은 2002년 5월 25일에 열린 스페인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이후 8년 만에 옛 공설운동장으로 복귀한 셈이다.
울산구단 사무국은 "FA컵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과거 공설운동장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는 히스토리 마케팅으로 프로축구의 붐 조성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입장권 역시 10년 전 금액인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으로 측정했다"고 전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그리고 하프타임에는 과거 선수들의 활약상과 공설운동장의 추억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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