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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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韓 출품작 선정

기사입력 2019.08.22 10:26 / 기사수정 2019.08.22 10: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2020년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2019년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 신청작은 모두 8편이었다. 신청작들의 성향은 모두 다양했으며,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만 고안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면서도 세계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보편적 잠재력을 갖춘 저력을 보여준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고심과 토론 끝에 심사위원들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기생충'을 선정했다"고 알리며 "이미 칸국제영화제 수상을 필두로 많은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이란 점, 감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는 점, 현재 한국영화의 예술적, 기술적 완성도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 배급을 맡은 회사의 신뢰도와 역량이 수일하다는 점을 선정 근거로 삼았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심사에 지원해주신 각 영화제작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생충' 역시 아카데미 본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탈락한 작품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 '기생충'은 지난 5월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에 오른다면 이 또한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이기에, 향후 결과에도 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

'기생충'은 10월 11일 미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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