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어명을 어긴 탓에 위기에 처했다.
21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 21회·22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어명을 어긴 죄로 옥살이를 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이태(김민상)와 좌의정 민익평(최덕문)의 대화를 기록하기 위해 내전 밖에서 몰래 엿들었고, 이로 인해 의금부에 끌려갔다. 앞서 민우원(이지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입시를 해야 한다"라며 당부한 바 있다.
또 허삼보(성지루)는 이림에게 구해령의 소식을 전했고, 이림은 "뭐라고 한 거야. 지금. 누가 어디에. 뭐가 어떻게 됐다고? 아바마마를 뵈러 가야겠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허삼보는 "전하를 뵙고 뭘 어쩌시게요. 마마께서 무슨 명분이 있으시다고"라며 붙잡았고, 이림은 "만약 구해령한테 무슨 일 생기기라도 한다면"이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이림은 몰래 옥에 들어가 구해령을 만났다. 이림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챙겨왔다. 이건 잠자리가 불편할 거 같아서"라며 걱정했고, 구해령은 웃음을 터트렸다.
구해령은 "여인에게 옥바라지해주는 대군은 세상에 마마 한 분일 겁니다"라며 털어놨고, 이림은 "대군을 이리 만드는 여인도 너 하나뿐이다"라며 툴툴거렸다. 더 나아가 구해령은 "궐에서 쫓겨나든 한양에서 쫓겨나든 벌을 받긴 받겠죠"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이림은 "그럼 내가 같이 가줄게. 네가 파직을 당하면 나도 궐을 나가서 네 옆집에 살고. 네가 귀향을 가면 나도 한양을 떠나서 널 따라가고. 정말 만약에 그보다 더한 벌을 받는다면 널 데리고 도망쳐줄게"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이림과 구해령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다 입을 맞추기 위해 점점 가까워졌고, 이때 허삼보가 다급히 이림을 부르는 탓에 당황했다. 구해령은 상심한 이림의 볼에 뽀뽀했고, 이림은 구해령과 떨어져 있을 때도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구해령은 지부상소를 한 민우원 덕에 무사히 옥에서 풀려났다. 그러나 그날 밤 누군가 구해령의 집 대문을 두드렸고, "주상전하의 어명이시다"라며 소리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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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