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9 17:46 / 기사수정 2010.04.19 17:46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팬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이 지난 18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있었던 경기 지연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깨끗한 플레이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던 저희 경남FC의 어린 선수들이 자칫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걱정과 우려가 앞섰고, 그 결과 지켜보시던 많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보냈다.
이어 "올 시즌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하며, 선수들도 경기 중 파울을 자제해 축구의 진정한 재미를 전해드리려 땀 흘리고 있습니다"라며 K-리그 5MM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도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광래 감독은 "저와 축구 관계자 모두가 팬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다 함께 팬들을 위하는 축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FC는 5MM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올 시즌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하는 축구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록상으로도 경남은 한 경기당 평균 1.63장(2위)의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 이는 리그 평균 2.72장에 비해서도 1장 이상 적은 수치로, 최다경고팀과 비교하면 2장 이상 적게 받았다.
파울 수도 경기 평균 15.38개로 15개 팀 중 3번째로 적은 수다.
○ 조광래 감독 성남전 관련 전문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감독 조광래입니다.
우선 지난 일요일 성남전에서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깨끗한 플레이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던 저희 경남FC의 어린 선수들이 자칫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걱정과 우려가 앞섰고, 그 결과 지켜보시던 많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죄송합니다.
경남FC는 올 시즌 데드타임을 5분 줄이고, 팬들과 5분 더 만나기 위해 벌이고 있는 K-리그 5MM 캠페인의 취지를 100% 이해하고 있으며, 저희 역시 팬들께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팀은 올 시즌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하며, 선수들도 경기 중 파울을 자제해 축구의 진정한 재미를 전해드리려 땀 흘리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성과도 있어서 다른 팀보다 적은 반칙을 기록하고 있고, 경고를 받는 횟수도 적습니다. 또 이로 인해 더 빠른 경기 진행으로 알찬 내용의 축구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와 축구 관계자 모두가 팬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조광래 감독 (C) 경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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