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송승헌과 이선빈이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전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와 신용휘 감독이 참석했다.
'위대한 쇼'는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송승헌은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 전 국회의원 위대한을, 이선빈은 사남매때문에 첫사랑 대한과 다시 엮인 시사 프로그램 메인작가 정수현 역을 맡았다.
극중 4살 차이의 학교 선후배로 등장하는 송승헌과 이선빈의 실제 나이 차이는 18살이다. 이에 이선빈은 "제가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또 장난기도 많아서 선배랑 같이 있으면 나이를 전혀 생각을 안 하게 된다. 또 배려를 잘 해주셔서 전혀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친한 오빠처럼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답 들으셨죠?"라고 너스레를 떤 송승헌은 "(세대 차이)는 전혀 없다. 이전에 했던 정수정, 고아라 씨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 이번에 선빈씨한테 '실제 나이 아니지?'라고 물을 정도로 거짓말 안 보태고 지금껏 연기한 배우들 중 가장 털털하고 편하다. 남자 배우와 연기하는 것 같다. 감독님과 미팅을 처음 한 날 10년 본 사람 같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통 작품에 들어가면 어떤 친구인지 주변에 묻질 않나. 주변에서 선빈씨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누구하나 안 좋은 이야기를 안 하더라. 그래서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었고, 너무 좋은 상대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제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승헌은 극중 대학교시절을 회상하는 신을 대역 없이 연기한 것에 "감독님에게 저희보다 어린 20대 초반의 연기자가 하는 거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신용휘 감독은 "저도 고민을 했다. 그런데 심각한 드라마가 아닌 유쾌한 드라마이지 않나. 또 그 시절을 기억하는 송승헌씨의 모습도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다. (시청자분들도) 잠깐이니까 이해해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위대한 쇼'는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