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지우 감독이 그룹 핑클의 노래 제목을 실수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극 중 2000년을 대표하는 노래로 등장하는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언급하며 "핑클의 율동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 핑클의 음악이 정말 좋았다. 많은 분들이 제 영화에 핑클 노래가 나온다고 하니까 다들 그 핑클의 대표 안무를 추시더라.우리에게는 깊은 추억을 안긴 그 시대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도 정말 잘 어울렸다"고 얘기했다.
이후 정지우 감독은 "핑클의 '소중한 사랑'"이라고 제목을 얘기했고, 이를 듣고 있던 객석의 취재진들이 일제히 입을 모아 "'영원한 사랑'"이라고 정정하자 "핑클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급히 사과해 극장 안을 폭소케 했다.
또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여러분에게 권해드리고 싶다"라며 유쾌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8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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