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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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두산의 이유 있는 선두행진

기사입력 2010.04.19 09:27 / 기사수정 2010.04.19 09:2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런 2방과 선발 김선우의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를 4대 3으로 꺾고 12승째(3패 1무)를 올리며 선두를 고수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0.750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야구+]에서 승승장구하는 두산의 원동력을 찾아봤다.

가장 큰 이유는 두산의 마운드에서 찾을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김선우는 6이닝 무사사구 1실점 하며 2승째를 챙겼다. 두산이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단 6경기뿐. 불펜진과 마무리의 힘으로 승리를 이어간 것이다. 선발투수가 내려가면 고창성, 정재훈을 중심으로 한 중간계투진. 그리고 마무리 이용찬까지 승리를 위한 공식이 뚜렷하다.

이날 (17일) 경기에서 역시 승리 공식이 그대로 투입됐다.

김선우가 6이닝을 책임지고 물러나자 고창성이 올라온다. 고창성이 7회 0.1이닝을 투구하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리자 김경문 감독은 바로 정재훈을 올렸다. 정재훈은 계속된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불을 껐다. 9회에는 마무리 이용찬이 올라와 홍성흔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7세이브째를 올렸다.

타격에서는 상위타선과 하위타선 구분없이 불방망이이다. 테이블 세터인 이종욱과 오재원은 4할이 넘는 출루율로 중심타선에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그리고 이성열, 김현수, 김동주, 최준석까지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평균타율 0.317에 33타점, 평균 OPS는 무려 0.890으로 찬스 때 점수를 뽑아내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하위타선은 상대팀 투수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무시무시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17일) 경기에서 역시 7번 타자 손시헌은 역전 3점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임재철 역시 0.435의 타율에 OPS는 1.132로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백업 요원이 두텁다는 것 역시 두산이 선두행진을 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용덕환, 민병헌, 유재웅, 이원석까지 타팀 에서는 주전 축에 낄 선수들이 백업 역할을 100% 해내면서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김경문 감독은 스프링 캠프 때 양의지, 용덕환, 최승환에게 주전 기회를 모두 주겠다며 경쟁을 시켜 포수 쪽의 안정을 취하기도 했다.

개막과 동시에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두산의 선두 행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선우 (c) 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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