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현빈의 매력이 가득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
배우 현빈이 에스콰이어 9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평소보다 그을린 듯한 모습으로 촬영장에 도착한 현빈은 신작 '사랑의 불시착'(가제)을 위해 일부러 태닝을 했다며, 곧 첫 촬영 예정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 ‘특급 장교’다운 면모가 벌써부터 엿보였다는 후문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푸른 바다의 전설', '별에서 온 그대',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연이은 흥행으로 스타 작가로 거듭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여기에 영화 <협상> 이후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두 번째 만남으로 명실상부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빈 역시 “상대 배우의 예측 못 한 연기를 보고 굉장한 매력과 짜릿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ek. 예측 못 한 상대의 연기에 나도 모르게 나오는 리액션에 대한 짜릿함도 있고. 영화 '협상'을 촬영하며 예진 씨에게 중간중간 그런 점을 봤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작업해봤으면 좋겠다, 그때는 다른 공간이 아닌 한 공간에서 눈을 보고 같은 공기로 호흡하며 연기해봤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빈은 2009년 한 인터뷰에서 ‘30대 중반이 전성기일 것 같고 그땐 가정도 꾸려져 있고 지금보다 조금 더 자리가 잡혀 있을 것 같다’고 말한 예상에 대해 10년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이루었다 생각하는지 묻자 “가정은 꾸리지 못했으니 이미 반은 날아갔다”고 웃으며 “그래도 나머지 반은 한 것 같다. 자리가 잡혔다기 보다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스스로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도 든다. 여유도 생긴 것 같고 일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더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또 작품도 그때보다 더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실제로 현빈은 특히 제대 이후 1년에 최소 두 작품씩 꾸준히 활동해왔다. 사극, 액션, 판타지 등 장르나 역할도 가리지 않았다. 허나 '시크릿 가든', '그들이 사는 세상', '내 이름은 김삼순>' 같이 로맨스물에서 어김없이 빛을 발하며 더 큰 인기를 얻었던 현빈은 왜 안전해보이는 길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일까.
그는 “’연연하지 않는다’와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인기가 중점이 되진 않는다. 그렇다고 이 일을 하면서 그걸 버릴 수는 없다. 하지만 잡는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범주에서 벗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에 집중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그러면 심플해진다. ‘그냥 나는 연기를 열심히 준비해서 보여드리면 된다'는 거다"고 말했다.
한편 현빈의 인터뷰와 화보는 에스콰이어 9월호와 에스콰이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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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