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FM' 다비치, 웃다가 방송사고 위기…스페셜 DJ 맹활약 [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듀오 다비치가 휴가 간 김영철을 대신해 '파워FM'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 파워FM'에서는 DJ 김영철을 대신해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다비치는 "저희는 인사가 따로 없어서 인사가 안 맞을 때가 종종 있다. 팬들이 다비치는 매번 인사 개미지옥에 빠진다고 하는데, 저희 (오늘) 잘 맞지 않았나. 완벽했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강민경은 DJ 김영철의 근황에 대해 "저는 문자가 왔다. (휴가) 다녀오면 맛있는 걸 사겠다고 하더라"며 "다비치를 믿고 맡겨 달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반면 이해리는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의 사연을 읽던 중 음식 취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해리는 팥칼국수는 소금이냐 설탕이냐 묻는 질문에 "팥칼국수 (많이) 먹어본 적 없다. 간을 안 했던 거 같다. 아마 설탕이지 않을까"라고 했고, 강민경은 "저도 설탕이 더 맛있었다"고 했다. 또 해장 음식에 대해 이해리는 "피자로 해장하기도 한다. 치즈가 땡길 때가 있다. 그리고 냉면은 항상 땡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 중간 웃음이 멈취지 않아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비치는 특정 단어를 읽던 중 웃음이 터졌고 "여러분 어떡해요", "당황했다,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다비치는 "저희가 너무 웃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해 웃음을 줬다. 

3부에서는 고정 게스트인 성우 부부 정형석과 박지윤과 함께 했다. 강민경은 정형석에게 "'나는 자연인이다' 팬이다"고 했고, 이해리는 박지윤에게 "저는 애니 덕후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다비치는 "두 분이 연기하는데 호흡이 최고다. 라디오인데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강민경은 "저는 잠깐 연기를 했는데 획을 긋는 연기를 한 적이 있다”며 화제의 익룡 연기를 언급해 폭소를 유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