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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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연극 비매너 관람 논란에 "사과 않겠다"…계속되는 설왕설래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8.16 20:30 / 기사수정 2019.08.16 20: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극 비매너 관람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손석구가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며 사과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함께 출여 중인 손석구와 강한나, 오혜원은 지난 15일 연극 '프라이드'를 비매너로 관람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동료 김주헌을 응원하기 위해 '프라이드'를 관람했고, 공연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들의 관람 태도를 지적한 당시 관객들의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들과 공연을 같이 관람했다고 밝힌 관객은 '프라이드'가 진지한 분위기의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웃는 것은 물론 객석 쪽으로 카메라를 넘기는 장면에서 브이(V) 포즈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루가 지난 16일 이야기가 확산되자 강한나와 오혜원은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누리꾼의 해명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손석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석구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라며 "몇몇 관객분들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한 변질된 공연관람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다. 이 이상의 반박과 사과도 하지 않겠다"라고 강경하게 얘기했다.

또 "마른세수, 트림, 기지개, 잡담을 한 적 없다.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다"라고 반박했다.

"듣고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인 손석구는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했으니 가감없는 의견 보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손석구의 입장 발표에 온라인 상에서는 "저마다 공연을 보는 시선이 다를 수 있다"(cyu***), "그래도 먼저 사과하는 것이 맞지 않나"(qrt***) 등의 의견이 전해지는 등 계속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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