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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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소름 유발→짙은 여운까지…흡인력 甲 명장면 #6

기사입력 2019.08.16 11:43 / 기사수정 2019.08.16 11:4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웰컴2라이프'가 강렬한 흡인력을 가진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긴장과 감동, 설렘, 웃음을 모두 잡은 완벽 전개로 2주 연속 월화드라마 전국, 수도권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월화극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 뇌리에 박히는 대사까지 완벽히 어우러진 장면들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안방극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1-8회 명장면을 살펴본다.

# 2회, 소름유발 화면전환

이재상(정지훈 분)-라시온(임지연)은 홍우그룹 회장의 비서이자 내연녀로 추청되는 서영주(이다현)가 실종된 장소에 있던 HWS라는 단추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물색했다. 이후 홍우시큐리티의 로고임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그들의 아지트인 물류센터를 찾았지만 서영주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됐다.

이때 이재상의 확장된 동공에 시체가 비춰짐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장에서 시체를 직접 보는 듯한 소름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충격에 휩싸인 형사 라시온의 모습이 풀샷으로 이어지며 최선을 다해 찾았지만 그를 살리지 못한 허망함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

# 2회 정지훈, "나 이재썅이야. 희대의 썅변" 분노 각성

이재상은 서영주 납치 살인사건을 묻으려고만 하는 홍우식품 사모 신정혜(서이숙)와 로펌 대표 강윤기(한상진)에게 충격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서영주의 살인을 교사해놓고 죄책감 없이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신정혜의 모습에 어이없는 듯 웃기 시작한 이재상은 일을 바로잡겠다 나섰다. 이에 변호사 자격증을 취소시키겠다며 협박하는 신정혜를 향해 "아줌마 잊었어요? 나 이재썅이야. 희대의 썅변"이라며 분노 서린 차가운 눈빛을 띤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 4회 정지훈, "닥쳐" 검사 카리스마 폭발 압박 취조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 검사로 분하게 된 이재상은 현실 세계에서 '서영주 납치 살인사건'으로 끝난 서영주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때 서영주의 휴대폰 위치기록과 현실 세계 기억을 바탕으로 서영주가 아닌 비서실장 유진희(송유현)이 회장의 불륜 상대였음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계속해 둘러대는 유진희를 향해 "닥쳐. 닥치고 일 더 커지기 전에 협조해"라며 압박 취조하는 검사 카리스마로 숨멎을 유발했다.

# 4회 정지훈, 참회의 눈물

평행 세계에서 이재상은 현실 세계에서 자신 때문에 주검으로 돌아왔던 서영주를 무사히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서영주와 서영주 부(유승봉)를 보며 현실 세계가 떠올랐다.

이에 그는 서영주 부녀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죄송합니다"고 하염없이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때 정지훈은 목을 놓아 우는 절절한 눈물 연기로 이재상의 심경을 완벽히 녹여내 안방극장을 함께 눈물짓게 했다.

# 5회, 코믹력 돋보인 BGM "내가 제일 잘 나가~"

이재상은 데칼코마니 같은 두 세계의 존재를 인식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에 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우리 재상이에게 아주 큰 선물 하도록 하죠. 섹시하고 일 처리 잘하고 와일드한 그런 검사 이재상. 내가 제일 잘나가~"라며 검사로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이재상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고된 검사일상이 펼쳐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때 BGM으로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노래가 흘러나옴에 따라, 그의 자신만만했던 표정과 고군분투 일상이 더욱 대비되며 보는 이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 8회, 시청자 오열케 한 딸 잃은 아버지의 절규

시각장애인이었던 노수찬(최범호)은 각막이식을 받은 뒤, 자신에게 각막을 공여한 사람이 자신의 딸 노영미(서지혜)라는 사실을 듣고 오열했다. 감당할 수 없는 빚에 시달리던 노영미가 빚 대신 심장을 내어주는 그 순간에도 홀로 남을 아버지를 위해 각막을 공여한 것.

이에 딸을 그리워하는 노수찬의 모습이 유리창에 아련하게 비친 데 이어, 딸을 잃은 슬픔을 토해내는 그의 한 없이 작아진 뒷모습이 풀샷으로 보여져 여운을 더했다. 무엇보다 노수찬의 가슴이 찢어지는 절규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병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복도에서 슬픔을 함께 하는 이재상과 특수본 팀원들의 면면이 보여지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했다.

이처럼 '웰컴2라이프'는 연기와 연출, 대사 등 극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완벽한 합을 이룬 장면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앞으로 또 어떤 장면들이 시선을 옭아맬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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