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이설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5화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김이경(이설 분)에게 영혼 계약서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모태강(박성웅)은 김이경의 영혼이 1등급이라는 하립의 주장에 "세상에 1등급 영혼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아주 예전에 존재하긴 했는데 지금은 존재할 가능성이 없다. 1등급 영혼이라는 게 맑고 순수한 영혼 그 이상인데 요즘 같은 세상에 그게 가능하냐"라고 답했다.
이에 분노한 하립은 "계약 연장 따위는 애초에 생각도 없었던 거다. 뼛속까지 사기꾼"이라며 "김이경의 영혼이 1등급이 아니라는 걸 네가 증명해라"라고 소리쳤다.
김이경은 하립의 제안으로 무대에 올랐다. 대신 얼굴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후 하립은 무대에서 내려온 김이경에게 "빨리 신곡 준비하자"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김이경은 "나 그만 가봐야 할 거 같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김이경은 집으로 향했다. 김이경의 엄마 정선심(소희정)은 "너 미쳤니. 조용히 살랬지. 왜 매를 사서 벌려고 하냐. 네 생각만 하니. 넌 가족은 안중에도 없어?"라고 화를 냈다. 이에 김이경은 "엄마가 뭐 걱정하는 줄 알아. 나 가수 안 해. 죽을 때까지 조용히 살 거니까 걱정 마"라고 답했다.
하립은 김이경을 소속 가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넌 나의 뮤즈"라고 설득하며 김이경에게 차를 선물하려 했고, 초호화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김이경은 "당신의 뮤즈가 될 생각이 없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모태강은 김이경이 1등급 영혼이 아니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김이경을 시험했다. 댓글 부대를 이용해 김이경에게 악성 댓글을 남겼지만, 김이경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또 김이경은 늦은 밤에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길거리에서 주운 5만 원을 다시 봉투에 싸서 담벼락에 걸어놨다.
김이경은 서동천의 옛집 처마 밑에서 루카(송강)과 우연히 마주쳤다. 루카는 "서동천의 흔적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고, 김이경은 "보고 싶은 친구가 여기 살았다"라며 서동천과의 인연을 밝혔다. 10년 전, 서동천이 아빠에게 쫓기고 있는 김이경을 구해준 것. 김이경은 "덕분에 꿈이라는 걸 처음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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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