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지훈이 실종 사건을 보험사기 사건으로 파악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5, 6회에서는 이재상(정지훈 분)이 평행세계에서 노영미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상은 오석준(박원상)의 지시로 노영미 실종사건을 24시간 안에 해결해야만 했다. 노영미 아버지 노수찬이 뇌사판정 받은 기증자의 눈을 받아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데 딸 없이는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었다.
이재상은 노영미 실종사건을 수사하면서 노영미가 실종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집을 나간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영미가 아버지 노수찬의 빚을 갚느라 힘들었던 나머지 쥐약까지 준비했던 사실을 확인했던 것.
이재상은 수술을 안 받겠다는 노수찬을 향해 이 모든 게 아버님 탓이 아니냐며 딸이 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재상은 어쩌면 노영미가 자살을 했을 수도 있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노영미의 손목으로 추정되는 토막사체가 폐가 밀집 지역에서 발견됨과 동시에 돈을 들고 도망갔다던 노수찬의 동거녀 조애숙이 나타났다. 노수찬의 병실에는 생명보험 가입증서가 놓여 있었다.
조애숙은 라시온(임지연)이 노영미의 유기된 손이 오른쪽이라고 얘기해주지도 않았는데 오른팔이라고 하자 의아해 했다. 이에 조애숙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애숙은 사기 전과가 있는 전문 사기꾼으로 밝혀졌다. 구동탁(곽시양)은 조애숙과 노수찬이 소나무복지재단을 통해서 인연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상은 보험증서부터 시작, 조애숙 관련 내용까지 수사 진행 상황을 가만히 듣더니 이번 사건이 실종사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재상은 팀원들에게 공동정범 가능성을 언급했다. 팀원들은 놀란 얼굴로 "노수찬과 조애숙이 짜고 딸 노영미를 죽였다고요?"라고 물어봤다. 이재상은 "누가 죽었대. 시신 전체 발견되지 않았다"며 노수찬, 조애숙, 노영미까지 이들이 가족보험사기 공동정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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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